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다행.

우리들 이야기 2024. 10. 20. 08:09

 

다행.

성당간다고 운동을 조금하고 들어와 목욕하니

주님의 날이란 것을 알게 한다.

첫 미사본다고 성당갔으니 오늘은 10시경에

아점을 먹을 것 같으며 생각해보니

주님을 만나러가는 남편이 부럽지만 다행이었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내일은 오고

알 수 없는 그 길을 가야만 하듯 나는 이렇게 되고

남편이 가족 중심으로 주님을 뵈기에 다행.

세월이 약이라고 이제는 그때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나의 흔적들은 옛날이 되었고 오래전 나 살던곳

 메워졌던 도랑물은 보이지 않아도 졸졸대는 땅속의 울림.

 다 사는 것은 그 시절이 이야기들 인생이나

자연도 봄가을 남기고 추운바람은 봄바람에 도망갔다.

 

자연과 하나.

자연은 그대로기에 자연을 닮아야하는데

지배할줄만 알았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를 만나보니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저마다 처했는 상황에서 내 자신을

찾는다는데 어찌 독서 뿐이었겠나?

세상에 나서부터 삶은 전부가 전쟁이라 나를

찾으려 내가 누구인지 알기위해

산티아고를 걷는다는데 내가 누구인지 모르며

살아갈 때 내가 있었는데 세상 욕심

때문에 나를 못보고 다른곳을 향했던 것이었다.

삶에서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무엇을

비워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고마움과 감사뿐이고

내를 찾아보니 이무것도 아닌 자연과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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