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맨드라미

우리들 이야기 2009. 9. 27. 08:00

 

  

 

맨드라미

향기도 없고 볼품없는 맨드라미 

장독대에 자주색 꽃이었건만 

지금은 어디에 숨었는지 찾기가 힘들더라. 

꽃도 사람도 유행의 한순간 

인기가 유행에 물들다가 바래면 없애 버리지만 

훗날 그리워지는 꽃의 이름 맨드라미 

요즘 애들은 모를 것이다. 

새로 나온 꽃들의 잔치는 해마다

다른 신품종이 이름도 모르고 그냥 예쁘다는데 

옛날 사람은 옛날의 꽃 이름을 찾아보는 맨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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