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봄 바다.차안에서

우리들 이야기 2010. 4. 17. 16:03

 

 

봄 바다

봄바람이 춤을 추는 날

하늘빛과 물이 닮듯 파란 봄이었습니다.

겨우 네 잠자던 풀씨들이 땅위로

솟아오르고 멀리 보이는 산에는 아지랑이가

보얗게 피어오르고 언제 뚫렸는지 해변에

길이 나고 광장은 말끔하였지만 우리가

정겹게 다니던그 집이 없어져 서운하였습니다.

관광지가 되어 한나절 거리로 주말이면

바다는 사람을 부르고 햇살이 내리는 곳에 

꽃바람이 솔솔 불어 가로수

벚꽃이 흔드는 바닷가를 자동차는 달렵니다

하늘도 바다도 봄 친구 되어 

봄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2010   4   17  

 

 

 

차 안에서

바람이 부는 대로 구름이 그림을 그리고

길가에 소나무가 짙어 보이는 한낮!

웃고 있는 겨울 햇살 찬바람을 가르며

대천항으로 자동차는 달린다.

초록빛 바닷물은 끝없이 밀려가고 밀려와

깊은 심연에 빠져 바라보고 있는데

모래 위를 거니는 팔짱 낀 연인들의 모습이

한 폭에 그림이 되어 젊은 날에 우리를 보았다. 

추억이 묻은 긴 방파제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젖어있는데 

방파제 넘어 멀리 보이는 바다 겨울 햇살이

바닷물에 비추어 봄하늘을 품은 바다.

우리들의 음악과 시가 되어 낭만에 취해본다.  2010년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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