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

우리들 이야기 2010. 5. 21. 19:41

 

 

아름다운 사람

살며시 부는 오월의 바람

가로수가 춤을 추는 우레탄이 깔린

빨간 인도 길을 지나갑니다.

한낮의 햇빛은 켑 모자를 쓰게 하고

늘어지는 초여름 사르르 졸음이 옵니다

담쟁이 이파리가 햇빛에 더 푸르고

길가에 화단에는 노랗게 물든 유채꽃

이름 모를 꽃이 만발한 오월의 정원

차들이 달리는 건널목에 

잠깐 쉬어보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20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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