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담쟁이 사랑

우리들 이야기 2010. 6. 29. 11:25

 

 

 

담쟁이 사랑

눈부신 햇쌀 이고 담쟁이가

빨간 벽돌을 끌어 앉고 있네

모서리에서 난간을 향해

꽉 붙들고 놔주지 않으려 땀 흘리네.

작은 잎사귀는 넓어지며

한발 한발 넝쿨이 되어 담 넘어 아래로

뻗어나가니 또 다른 넓은 세상

녹색의 이파리가 춤을 추네.

나는 담쟁이 내가 사랑하는 담

태초부터 담을 사랑했던 담 쟁이었네.  201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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