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내바람

우리들 이야기 2010. 7. 1. 16:06

 

 

 

내 바람

 

세상 바람 부는 대로

세월의 흐름에 묻혀서 지나왔습니다.

세찬 바람 지나면 언덕이 나오고

얼룩진 굴곡의 지난날

가슴에서 지워버리고 머물고 싶었던

자랑하고픈 그때만을 기억하렵니다. 

이제는 젊음은 세월 속에 묻어놓고

산마루에 넘어가는 노을이 되었습니다.

잡을 수 없는 세월 빨리 가라 등을 떠밀고

봄인가 하였더니 산에도 들에도

푸른색이 물들어 여름을 알리네요.

내가 맞은 센바람은 오늘도 불고 있습니다.  201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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