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 삶의 노래>

우리들 이야기 2011. 2. 23. 13:35

 

삶의 노래

일상의 삶은

마음이 만든 노래였습니다.

행복한 삶의 노래와

슬픈 삶의 노래는 마음이었습니다.

매일 잠을 자면서도

같은 꿈을 꾸지 않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줄 알았는데

틀린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즐겁고

어떤 날은 슬프고

웃으면서 아파하면서

걸어온 젊은 시절 

지금 와 생각해보니

모두가 행복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혼자만 비바람 속에

우산 없이 걷는 줄 알았는데

한참 후에 단비 맞고 걸었습니다.

비를 맞아 물방울 맺힌 꽃이

더 예뻤고 바람에 꽃잎이 날리면

거리가 꽃밭이었습니다.

덧없이 가는 세월과 함께

빛바랜 잎새에도 단풍은 들고

눈 내려 하얗게 물든 겨울꽃에

무지개로 얼룩진 삶의 노래였습니다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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