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금요일 토요일 부활

우리들 이야기 2011. 4. 23. 12:22

 

성삼일 금요일

주님이 돌아가심으로

세상이 암흑이 되었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바다도 울고 인간이 울고

세상이 다함께 울었습니다.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이 흐르면서 

우리는 어두운 밤에 잠을 자고 있습니다.

주님의 깨어나는 기쁨에

우리 모두 깨어날 것입니다

조용히 모두가 침묵하고

새들도 침묵하고 살아있는 것이

모두가 정체되어 있는 이 시간은

새로이 단장하고 나타나실

주님을 뵈옵기 위해

기다림으로 설래 이고 있습니다.

오실 날을 준비하는 모두에게

기쁨의 부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임데레사

 

 

성삼일 토요일

어제는 하늘도 슬픈 듯 울고 있었지만

오늘 그 슬픈 비를 맞은 나뭇잎은

더 반짝이며 싱그럽네요.

더러운 것을 쓸고 가버린 것처럼

먼지는 빗물 속에 떠나려가고

차들도 깨끗하고 꽃들이 아름답게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고요히 무덤 속에서 부활을 기다리시는 주님

주님의 부활로 세상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불의는 사라지고 정의로

세상을 아름답게 부활하게하소서.

벚꽃에 잎사귀가 파랗게 돋아나고

연산홍이 예쁘게 피어나는 4월24일

새들이 노래 소리에 나비가 춤을 추고

우리도 기쁜 마음에 춤을 추며

주님의 부활을 맞게 하소서.

2011   4   23    임데레사

부활

어둠의 암흑 속에서 빛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고통을 이기고 사랑으로 부활하셨습니다.

하얀 면사포를 쓰시고 아름답게

사랑으로 오신 주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맑은 하늘에 태양이 떠오르고 바닷물이 출렁대며 반기고 

숲이 춤을 추며 세상이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이 좋은 날 그리움이 물결처럼 밀려와도

기쁜 주님의 부활을 함께 하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낡은 것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묶은 때를

벗기고 깨끗한 모습으로 세상 안에 기쁨 되고 싶습니다

주님의 부활로 사랑의 향기가 세상에 가득하여지기를 빕니다

 2011   4   24  임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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