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계절은 쉼 없이 흘러 여름 낭만은 장마와 함께 떠나가고
알알이 맺혀 있는 달콤한 포도 열매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이면 익숙해지는 꽃 이름 코스모스가 거리마다
신작로 가에는 크고 작은 대로 환하게 피어있는 가을의 시작
매미 놀던 숲에는 이젠 귀뚜라미가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댄답니다.
햇빛을 그리던 풀잎들이 짙어가고 자동차가 가는 걸 보니
모두가 추석 대목을 보려 분주한가 봅니다.
정해진 날짜는 변함없는데 인생은 그때그때 상황 따라
올해는 얼굴 보기가 힘든 추석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의 흐름에 유행이 변하듯이 온정이 넘치던 옛날에 더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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