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길위에서

우리들 이야기 2013. 7. 29. 16:33

길 위에서  

 

바람 부는 들판도 걸어보고 좁은 골목길도 걸어보고

넓은 도로도 걸어봤습니다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눈길을 걸어봤고 봄이면

새싹이 촉촉이 숨 쉬는 땅 위를 걸어봤습니다  

누군가 걸어가서 길이 나 있고 

그 길 위를 쉬지 않고 걸어갔습니다.

가다 보니 오르막길이 있고 내려오는

길이 있어 쉬면서 뒤돌아보니 참 많이도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새싹이 낙엽이 되어가도 이 길은 나의 삶의

터전이 되어 오늘도 길 위를 지나갑니다 

 

 

길 위에서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고 

바람 부는 날은 바람 속을 거닐며

비탈진 언덕길을 돌아가는 

먼 길도 언제나 주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늘 가슴속엔 주님 마음 담아 

설렘으로 꽃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콧바람이 세게 불어 갑자기 태풍에

넘어져 나를 잃었습니다. 사랑을 잃었습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고 보니 고마움 감사가

나를 가게 하는 통로였습니다.

 

 

 

'나의 글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내리네  (0) 2013.11.26
가을여인  (0) 2013.11.12
나의 사람  (0) 2013.04.13
산 노을  (0) 2013.03.03
나의 세상  (0)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