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4월봄의 중반

우리들 이야기 2020. 4. 4. 09:07

 

4월 봄의 중반

여기저기 꽃이 만발한 봄의 중반

어쩌다 봄이 바이러스에 가려

사람들은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해도

봄꽃으로 유명한 벚꽃들이 피기 시작하네요.

4월 어느 날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어울려 아름다웠는데 막걸리 공짜

사람들이 모이고 꽃과 한강 물과

사람들이 봄을 더 화려하게 만들었는데

연 날리고 사물놀이 우리 문화 한마당

한강 물도 춤을 추었지.

거리 두기로 사람들이 안 모이니 

꽃축제는 다 취소되어 안내문이 세상을 어둡게 하네요.

가는 곳마다 꽃축제 가수들도 바쁘고 

구경꾼이 내 날이었는데 전부가 지나간 날 

그때의 봄이 그리워지네요.

꽃이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4 

바이러스가 없어지기를 4월 어느 날에 임일순

 

4월 봄의 중반

 

겨울바람 밀어내고 봄은 와있는데

자연과의 거리 두기로 이어지는가?

바깥세상은 꽃천지건만 외면당하고

바이러스로 축제는 최소 되어 사람들은 없어도

햇빛만 꽃잎 위에 앉아 노네.

창밖의 솔잎은 신이 나게 

봄바람에 한들한들

거리마다 노점상에는 봄 파가 가득하고

마트엔 봄 애들이 논다는데 

멀리 보이는 노랑 개나리 사이로 

이름 모를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햇빛과 놀며 바깥세상은 꽃이 피고 지고

계절의 순환 하며 봄의 중반이라네. 4월 어느 날에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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