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ㅎㅎ맥주

우리들 이야기 2020. 3. 25. 12:59

 

 

 

맥주

저녁을 일찍 먹고 나니 출출해서

간식거리 찾아보니 없더라.

냉장고에 맥주 안주 말린 포도 있어

누가 사다 놓았지?

은아 인가? 은주 인가? 세정인가?

상관없이 그냥 건포도가 좋았어.

깡통 맥주 그냥 마시기엔 젊은 애들도 아니고 하니

얼른 남편이 유리컵을 가지고 와서

이왕이면 분위기 내야지 그래서 예쁜 유리컵에다

따라 마셨더니 맥주 맛도 달콤

해롱해롱 남편의 주름 안보이더라.

장미꽃 그려진 컵 목동 시누이가

비싼 거라 주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맛도 괜찮고

못 말린다는 말이라도 싫지 않았지.

지금도 헬랠래 2020 324일밤

 

 

'나의 글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봄의 중반  (0) 2020.04.04
새날  (0) 2020.04.02
사람꽃  (0) 2020.03.25
사흘만 볼수 있다면  (0) 2020.03.23
한강 어린이 수영장  (0) 20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