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람이 꽃이고 돈이고 삶이었는데
삭막한 거리 안 보이는
바이러스와 전쟁에서 아이티 강국
컴 이 사람 대신해주니
정신 바짝 차리고 대안을 찾지만 언제까지일까?
계획된바 없는 암울한 날을 보내면서
받아들이고 최소한 피해를
줄이는 게 대책인가 봅니다.
어려움 이기고 쌓아온 백의민족
전쟁의 아픔도 이겨내고 꽃을 피웠는데
서로 다른 향기지만 꽃이듯이
사람들도 저마다의 생각은 달라도
똑같은 사람 속도만 내려니
안 보았던 악성 바이러스 슬금슬금
사람 곁에 강타했는데 거리 두기로 대처 해보아도
사람들이 안보이니 인정이 메말라
사람들이 보이면 반가운 봄꽃이었습니다.
꽃잎을 바쳐주는 연두색 잎새들
바람 이는 대로 꽃 나비 날고
땅을 덮은 새 풀들 먼 산에 몽실몽실 대는 숲
그 안에 숨 쉬고 사는 사람들 마음도
봄 세상 닮아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4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