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열차
산 중턱을 넘어버린 세월의 인고
행복했던 날들이 세파에 시달려 정처 없이 떠돌았나?
꽃바구니 함께 들고 청춘열차를 타고 가다
뒤돌아보니 길 다란 시간은 세월이 되어 가고
사람이 변하는 대로 숲은 어우러져 짙어지고 있더라.
돌고 도는 자연의 변화 거부할 수 없듯이
가을꽃이 아름답지만 한잎 두잎 낙엽 되어 떨어져 가는 길목
푸른 꿈을 꾸던 아름다운 날들 속에 젊음을 바친
추억의 이야기들이 소중한 오늘을 위해 웃을 수 있으며
삶 안에서 서로의 존재가 신의 진리 앞에 사랑은
정으로 길들고 젊음의 시절은 장미 빗 청춘이었나?
숲속의 작은 새들이 노래 부르며 다람쥐가 춤추던 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지만
늘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만 돌고 도는 둥근 세상
세월 속에 묻어놓고 청춘열차는 어디론가 가고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