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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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우리들 이야기 2020. 4. 16. 13:31

 

 

 어울림

 

어젯밤 늦게 잠들어 일어나보니

아침햇살 창가에 맴돌아

기지개를 피고 창문을 열어본다.

봄의 중반이라 상큼한 풀향기

날마다 비춰주는 익숙한 햇빛

지구가 도는 대로 조금씩 시간이 바뀌나?

길게 뻗어진 햇빛은 나를 감싼다.

총선이라 마이크로 사람소리는 사라지고

모두가 지쳤는지 승리한 이도 패배한 이도

조용한 걸 보니 잠들었나 보다.

싸우는 것도 훗날을 생각해서

할 말 안 할 말 상처는 남기지 말고

성숙한 사람들이 되어갔으면 바람이다.

봄꽃을 더 화려하게 피는 사람들

곷잎을 따는 사람들도 누군가 이가 있듯이

떨어지면 바닥에는 꽃 나비가 땅을 덮으니

나 하나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서로의 마음이 달라도 수구는 되지 말자.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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