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추억 이야기

동시<호박꽃> 유투브

우리들 이야기 2020. 7. 31. 14:46

동시

동시던 소설도 지어내는 작품.

시대 따라 공감이 달라진

일기라고 믿지만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는 것은 한번 읽고 지나치기에는

아름다움이 배여있어

어릴 때가 보이고 그 시절을

말해주는 공감 가는 고운 동시

소설은 안되어도 몽당연필로 침 발라

눌러쓰면 거므스름 하게

뒷장까지 표시나더니 동심이

묻어있는 그때 여러 모음의 동시

 

호박꽃

작은 안개꽃을 선호하지만

모양이 크고 향기도 없는 호박꽃

널따란 푸른 잎 사이에

노랗게 피어난 호박꽃도 꽃이랑 께

정겨운 노래가 묻어있더라.

어릴 때 화단에는 봉숭아 나팔꽃 백일홍

분꽃이 허드러저 꽃 집 아이였는데

그 꽃들은 어디 갔나 보이지 않고

세월이 가져온 이름 모를 꽃이

꽃집에 가득하지만 여기저기

들판 넝쿨속에 호박꽃이 손짓하더라.

 

유투브

세월은 세상을 앉고가나?

사람들은 세월을 이고 가나?

세월이 간 자리 머리부터

빛바래 흰 머리 성성한데

야속하게 때리고 갔나?

주름진 얼굴에서 세월이 보이더라.

나도 한때는 어릴 때로

동심이 묻어있었지.

너무 바보같아 천진난만했던 아이로 

고무줄 뛰기 공기하던 놀이

땅뺏기 하던 놀이가

지금은 온라인 시대 책 속에

동화는 유투브로 너나 할 것 없이

요즘 애들 손에 들려있으니

아이들의 동심을 빼앗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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