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고무나무

우리들 이야기 2020. 8. 11. 11:57

고무나무

밴자민 고무나무 1년이 지나니까

보이지 않아 큰 줄 몰랐는데

처음 올 때 보다 많이 컸는데

여름이라 에어컨 바람맞으면 쭈글쭈글

사람도 화초도 맞으면 아프지만

아픈 만큼 단단해지는데

비바람에 시달린 들꽃에는 경험과

오기가 있어 참아낼 줄 아는데

온상에서만 큰 화초

위기에 닥치면 포기하고 말더라.

잎이 쭈굴대니 에어컨 바람이 싫은가? 

단단함이 없이 키다리가 되어가더라. 202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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