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고맙습니다.

우리들 이야기 2020. 11. 24. 08:23

 

고맙습니다.

새날이 시작되는 어스럼 한 이른 아침 빛바랜 낙엽만

거리에 뒹굴고 겨울은 이름부터 추위가 오는데 집안에는

춘 것을 모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고마움뿐입니다.

새싹이 돋는 봄에서 무성한 풀이 단풍으로 물들이더니

기온이 내려가면서 겨울이 왔듯이 나도 보이지 않는 세월과

싸우면서 철 따라 자연의 변화 속에 보잘것없는 몸뚱이만

부끄러운 내 신세기에 아쉬움과 원망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간다 이 말 이 위로가 되어서 오늘을 살아가고

해마다 겨울은 오는데 그 시절의 사람들은 저물어가지만

새로운 아이들이 봄에 돋아나는 풀처럼 예쁘기만 합니다.

알파요 오메가 시작과 끝인 세상을 살면서 사는 동안

고마움 속에 우리가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철 따라 인생을 보고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인정하며 겨울의

모진 삶의 한 부분이라고 추위가 지나야 따뜻한 봄이 온다는

순리를 찾아감에 고마운 한 해는 저물어갑니다.

날마다 새날이 오는데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움을 몰랐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해 성찰하면서 별일 없이 한 해를 보내니

감사하고 남은 한 달도 건강한 마음과 몸을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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