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사랑의 술래3

우리들 이야기 2020. 11. 26. 08:41

 

사랑의 술래

소영아 축하해

지금부터 엄마의 행복을 키워가는 거야.

엄마라는 이름이 주어지는 순간부터

여자는 없어지고 엄마의 자리만 남아

시들지 않는 꽃으로 가정을 만들더라.

그게 바로 믿음이고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어.

"사랑은 어디에 숨었을까? 
가슴에 숨었을까?
머리에 숨었을까? 
"사랑은 숨지 않고"
찾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더라.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던 사랑은 마음속에 있더라. 
"사랑하는 마음에는 웃음이 따라오며, 
사랑하는 순간만은 행복하더라. 
사랑은 어둠 속에도 빛이 나고
사랑은 숨지 않고  
어디 던 빛을 내며 머물더라.

그 사랑이 재현이와 다진 이겠지.

 

다진 아!

밤이 깊으면 별빛이 더 밝아지듯이

다진 아! 어두운 곳에서 별빛으로

사랑을 배우고 나오기 싫다며 나 잡아봐라

꿈쩍도 안 하는 너를 배를 열고

억지로 끌어내니 큰 소리로 울었다지.

캄캄한 뱃속이 세상인 줄 알았더니

나오고 보니 어마어마하게 큰 하늘과 땅이

너를 축복하고 있었어.

다 진아! 엄마 아빠와 상봉한지가 5일.

밤하늘 별들이 너의 창가에 다 모였나봐

대전쪽 밤하늘이 환해.  

다진 아! 공주야! 겨울 아이야

하얀 눈처럼 맑고 깨끗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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