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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벼룩< 청춘을 돌려다오>

우리들 이야기 2020. 11. 5. 09:47

 

호박과 벼룩

벼룩이 마음을 물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밤하늘 별들이 수를 놓는대도 벼룩이 눈에

들어갔나 보이지 않았으니 컴컴한 밤에

한순간 벼룩은 몸 전체를 쏘고 튀었더라.

벼룩이 백번을 굴러도 호박 한번 구른 게 크다고

여기에 빠지다 보니 다 허영이었다

삶에 시달리다 보니 가진 것 다 날리는 것보다

화려한 성을 꿈꿀 때가 더 그리워지는 것은

자기의 삶에서 오는 허무 때문인가보다.

그래서 가진 자의 돈을 빼내기는 힘들어도

돈이 필요한 가난 이에게 빼내는 것이 쉽다하지.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현실이 다 보니 돈 없이 한마음으로 가지

못하는 것은 세상이 차별하니 비교하게 되는 자존심

빕 새가 벼룩이라면 호박은 황새

호박은 가만 이 있는데 벼룩들이 튀어서

가만히 있던 호박을 달달 하게 만들었더라 벼룩들이.

 

 

청춘을 돌려다오

늙은것도 서러운데 짐까지 지실까?

불쌍한 늙은이라고 생각했던 청춘 시절

나이가 세월을 따라왔더라.

시든 꽃이라도 꽃은 꽃이고 냄새는 꽃향기.

중년 남녀들의 세상이 꽃이 피어야 하는데

바람 불고 비 가와 이리저리 흔들리고

젖어 향기 나는 꽃을 못 피우나?

어쩌다 보니 곱던 청춘을 사회에 다 받치고

이놈의 세상을 욕한다지만

그래도 불러주어 갈 곳이 있으니

거기서 젊음을 찾으세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날 주오?

나는 젊어 가늘 돌인들 무거울까를 되뇌면서

나의 현실에서 기쁨을 찾고

만들면 청춘은 꽃피고 향기가 날 텐데

누가 향기를 주는 게 아니고 내 마음이 만들고 있어요.

젊은이여 젊음만 청춘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도 청춘은 있는 것이고

마음은 늙지 않고 청춘 속에 살고 있다

착각하니 이고 진 저 늙은이는 몇 살일까?

지금은 80을 먹어도 나랏일을 하는

대통령을 시키니 우리는 아직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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