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한해가 일몰하는 광경을 또 보면서 이별을 준비하려니
생각만 해도 섭섭하고 사랑하고픈 관심을 가져갔나?
성탄에 대한 기대나 설레임이 코로나 19에 갇혀서 어쩌다
보니 성탄이 코앞에 와있네요.
엄마 아빠의 산타는 아이들이 학교 못 가니 집에 있어
사랑의 선물이 함께 있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서림이 유치원 때 오빠가 우니까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주신대요 하니 울음을
그치던 그 아이가 지금은 초등 6학년이랍니다.
서울에서 대천으로 온 지가 1년 반 눈 깜짝할 사이 가고
한 생을 울고 웃고 삶이 머문 곳 이곳 쉼터에 오니까
여기저기 천사와 노는 성령이 많아 보입니다.
한해의 작별이 하루하루 가까워져도 해 오르는 새해가
기다리니 만남의 반가운 인사만 하렵니다. 안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