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책순이.빈방. 운동.

우리들 이야기 2021. 4. 22. 12:03

책순이

사는 것이 어떤이는 가진 것이 돈하고 시간이라는데

나에게는 돈은 없어도 시간은 무진장 주어졌기에 시간이

아까워서 책을 읽기 시작했더니책을 안보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고 책없이는 살수 없는 책순이가 되었답니다.

잘못은 고치라 있는거고 잘하는 일은 이으라고 주어졌다면

사람이 만든 책은 내용이 다르면서 새로운 인생을 책에서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이를 부를 때 집순이 밥순이라고 하지만 나는 책순이.

몸이 건강하다면 지금쯤 무엇을 할까 늙었으니 화장품 장사는

안할꺼고 그래도 놀지는 안할거에요.

내가 살수 있는 길을 찾아준 며느리한테 고맙습니다.

한미타자 깔아주어 컴을 가르쳐주고

<구약 신약> 동화 <한중록 인현 왕후>

<탈무드. 러시아. 한자로 푸는 우리문화 이야기. 그때사람들.>

바탕에다 입력하다보니 컴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책속에서 인생이 보이는 것은 나서부터 한걸음 한걸음

겨울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으니 쓸쓸하기보다는

풀잎에서 꽃피고 갈잎을 보면서 낭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바탕에다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쓰려니 별별 꼴을

다보고 살아왔으며 웃고 울고 시대따라 문화가 바뀌는

대로 함께 따라가면서  알던 사람들이 안보여 나를 돌아보니

나도 그 축에 끼어있는 것을 티비에서 보았습니다.

저렇게 늙은이가 왜 일을 하지 흉을 보았는데 나이가 나오는

것을 보니 나보다 어리었으며 외로움의 시간이 많아지며

쓸쓸함 무료함 불안이 엄습해오니 허무해지며 슬프게 살아갑니다.

처음엔 아무책이나 보는대로 읽었는데 급해지는 마음 이제는

나의 인생관에 공감가는 책을 읽으며 위로삼지요.

가을만 독서의 계절이 아니기에 철따라 꽃이피고 지는 책.

 

 

독서

밀리의 서재 며느리가 가입해주어 읽다보니

한달에 만원이라 많이 읽을수록 이익을 보는

것이며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돈버니

일석이조 내가 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 읽은 것은 제목을 적어놓아 제목만 보면

내용이 생각나는데 요즘은 컴에서 책을 많이 읽다보니

1개월에 20권 카톡에다 책 제목을 적어놓는답니다.

빨리 읽는 속도 법도 있지만 양념이 들어가야

맛이 있듯이 잔소리가 들어간 글이 재미 있었고

공감이 갔습니다.

비대면 현실 가까운 사람들 전화로 목소리를 듣지만

글과 맺어진 컴 친구들이 셀수없이 많은데

가장 의미있는 만남은 종합병원 수간호사 미국사는

김영애 데레사를 컴안에서 만났습니다.

페이스북에 세상이 다 들어있고 보령시가 들어있으며

밀리의 서재가 들어있어 책을 읽으며

최근에는 <검사의 난> 김웅을 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의 모습에서 마음도 따라가나?

모두에게 미안하지만 그중에 제일 미안한 사람은 나였답니다.

마음이 아프면 잠도 못 자는걸

나의 모습보다도 마음이 더 아프답니다.

불편하고 변해버린 모습은 세월속에 잊혀가지만

마음의 아픔은 잠 못 이루도록 고통이었습니다.

나를 잃어가면서 관계를 지켜야 할 필요는 없고 꼴값은

안 떨라고 하는 것은 내 모습이 이상해서 꾹 참는답니다.

오랜 병수 발 효자없다고 하는데  첫번째 미안한 이가 남편이랍니다.

가까운 이일수록 선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나도 몰래

편해서 아무렇게나 대했지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답니다.

이 세상에서 나의 존재만이 내 것이기에 나를 위해서

살았고 나의 마음이 편안할 때 고통이 멀어지는 줄 알았는데

아무것 못해도 생각은 살아있어 별일 없는 것이

나를 지켜주는 것이기에 날마다 고마웠습니다.

 

 

반사회적 인격

거지도 주는 집만 들어간다고 처음엔 배고픈 이에게

나눠주는 선행이 오래 하다 보면 당연하게 자기 권리인 줄 알기에

고마운 줄 모르고 바람이 크기에 고마움이 시들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행이 없어지고 살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받아본 사람들이기에 선행이 사람을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소문이 선행을 죽이기도 악함이 살린다 해도 타고난

성품의 착한 소유자는 베푸는 것에 따지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착한 것도 악한 것도 적당할 관계가 달달 하다지만

본성이 착한 이가 있으니 그들을 닮아가면 좋겠습니다.

 

공부

공부 잘하는 이 보고 못 한다면 웃지만 못하는 이 보고 못 한다면 화를 내고 주눅 들지요.

인생 공부가 배움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었고 삶에서 얻은 살아있는 공부였습니다.

못 배운 이에게 무식하다고 하면 화를 내지만 배운 이에게 무식하다면 웃고 말았습니다.

가난뱅이에게 없다고 하면 화를 내지만 부자보고 없다고 하면 웃고 말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공부는 해야 한다는 것은 지식의 공부는 취직을 위해서 하지만 인생 공부는

삶이 경험이기에 생각도 많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도 다 때가 있는 것이라 취직을 잘하면 조건이 좋아지고 배우자 인성보다는 조건을

먼저 택하였고 삶은 현실이라 적당히 부가 뒷받침 해줄 때 걱정이 없었습니다.

사람은 거기서 거기라고 조건을 가지고 평가하니 공부가 앞날을 책임지기에

그래서 엄마들이 좋은 대학을 들어가야 취직이 보장되기에 공부 공부 하나 봅니다.

 

바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가까이 자주 만나다 보면 내 마음은

천사같은 그를 닮아가기에 참 다행이었습니다. 

아침마다 간절한 저희 기도는 미련하지 않게 해주라는 일상의 기도는

지난날들의 삶이 미련했기에 후회가 되었나 봅니다.

그 시절의 유행이 허영이었기에 실속은 실종되었고 말을 잘하면 말이

되었던 철없던 어린 시절을 생각이 젊은 새댁일 때나 애들 엄마

일 때도 그대로 받아들인 미련 맞은 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굴 웃기려고 썰렁한 농담을 해보나 내가 먼저 웃고 거짓으로

양념을 섞어 꾸밈이 들어있어야 재밌는데 들키고 만답니다

나의 소원은 내가 보기 싫어 원래 모습으로 바뀌어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생각이 바쁘다 보니 머리가 띵하니 아파지고 쌓여있어 깊은 생각을 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생각이 침투해서 깊은 생각을 복잡하게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잊지 않으려 카톡에다 적어놓는데 한 번도 안 보았고 생각이 

하늘과 땅을 오가며 바다와 이국땅을 날면서 혼란 시키었습니다.

어릴 때 상상의 미래가 한 세기도 가기 전에 현실이 되었는데 어릴 때 마음은

바뀌지 않았고 시대 따라 유행이 바뀌어도 마음은 안 바뀌기에 과거를 보고 판단하나 봅니다

 

 

지는 아름다운 싸움

이기고 지는 싸움은 서로의 생각 차이였어요.

이긴들 무엇하며 진들 머가 억울할까요?

괜히 서로의 상처만 주는 것 같아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마다 꿈은 달라도 이루는 것은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니까요.

말싸움으로 져주는 것이 후회 없는 배려였습니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안보인 것을 찾아낼 수

있기에 나를 아는 모든 이는 선생님이었고 생각이 다르지 틀린 것은

아니었기에 만나는 사람을 내 기준에 놓고 평가하면 안 되겠지요.

살다 보면 지식으로 배우는 것만이 다가 아니고 삶의 경험이 더 큰 현실.

너무 똑똑한 거 같으면 부담스럽고 이런 말을 해도 되나 눈치를 보게 되기에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내 사람이고 이기고 지는 말을

하면서 만나면 편하고 그저 좋은 사람이 최고였으며 내 생각과 안 맞아도

다 이유가 있겠지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지는 싸움이 이기는거 세월이 공부였습니다.

 

 

미풍양속

걸어가다 힘들면 자동차로 지나다가 더디 가는 것 같으면

비행기로 날 듯이 빨리 가려면 날고 긴다지요.

하지만 오래가다 보면 지쳐서 쓰러지고 배움은 여러 가지가

저마다의 꾀임 나서부터 경쟁을 가르치는 제도 결과 따라

무조건 빨리 가다 보니 적이 많아지어 싸움하며 한세월 보내다가

인생의 목적지는 허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누가 뭐래도

즐기는 사람들이 더디 가며 사람을 얻고 있었습니다.

늦게 피는 꽃이 오래가듯 세상은 일방적인 것은 없기에 자기만이

특유한 매력 그러기에 제멋에 산다고 하였는데 남이

참견보다는 자기 일도 바쁜 현실 세상을 많이 살았다고 훈장은

아니고 인생을 많이 살았기에 시절 따라 잔소리가

나도 모르게 늘어가니 지식의 배움은 머리로 일하지만 삶은 몸으로

살기에 배움은 몸과 지식이 합류할 때 더 아름답겠지요.

 

추석 한가위

구름 속에 가려진 달이 희미하여도 추석이 주는 만남은 웃음이 배가되었습니다

빨리 집에 오고 싶었나 29일 밤에 출발해서 왔는데 명절이라도 코로나 때문에

자제하라 해서 그런지 참 착한 국민이기에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제시간에

집에 와 29일 밤부터 가족의 담화는 시작되었답니다.

만남을 기다리다 한자리서 사는 이야기 하며 웃음 나누고 술 한잔에 취해서

속마음까지 보이는 만남이기 때문에 가족이란 인연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아들 손자까지 3대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명절 주어도 먹여도

몸이 부서져도 아깝지 않은 관계 짝사랑인지 몰라도 이익을 안 바라고 무조건

주는 특별한 사랑은 가족이었습니다.

사흘 동안 부시 닥 거리고 돌아가니 절간 같아 허전하지만 내 생활 찾았나?

늦게 일어나서 원래 본 자리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막내 시누이 가까운 곳에 시집간 조카 딸내미 추석 전날 다 모여서

낄낄거리고 담화는 늘 사는 이야기 사연을 듣다 보면 기쁨 속에 조금 아픔도

섞여 있지만 사는 것이 세월이고 가는 사람들 생각이 세월 속도를 결정 하더라구요

날씨도 추석 명절을 보냈는지 높아지는 가을하늘 아래 귀뚤이 울어대고

숲마다 고운 옷 갈아입으려 찬 이슬에 목욕하고

방울방울 잎새마다 물방울 햇빛이 떠오르며 잎새 위에 노는 아침입니다.

 

 

운동

쥔 보태주는 객 없다고 그 말이 실감 나도 명절은 다 함께 모이니 아침

운동을 걸러도 좋답니다. 그냥 좋아서 잠자기가 싫은지 밤새 놀다 보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아침 운동을 한다고 손녀딸이 깨어 달라고 했는데

손녀딸 깨우다 보면 다른 가족이 깰가 봐 살그머니 현관문 열고 나가는 남편

도둑처럼 나갔다 들어오니까 나도 운동해야 하는데 하다가 다시 잠들어버린 손녀딸

귀엽고 나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그 세월은 아이들이 존재가치가 없을 때랍니다.

갈수록 늙음이 서러워 진다고 할 때 누군가 이 말이 위로되었나?

너 늙어봤니? 나는 젊어 봤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받아들이고 가다 보면

않고 가던 세월은 지고 간답니다. 젊은 장사가 힘이 빠져서 나이에 맞게

운동만이 장사를 지켜주고 애들은 자기들 집으로 떠나고 운동하기 좋은 가을 아침이랍니다

 

 

빈방

빈방 여백의 공간 선과 악 기득권과 천사 부자와 가난

브랜드가 일상의 삶 노력해도 안 되면 팔자 타령하지만

8자는 앞뒤로 바꾸어도 8자 거꾸로 놓아도 8자

마음이 무거운 것은 욕심이 들어서 비우면 꽃 팔자가 되겠지

훈장이나 상패나 받는 걸 좋아하고 우상으로 섬기기도 하지만

부담이고 책임이 옥죄고 잘살아보려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배움이 되지만 속과 것을 보이면 누가 이용하니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이중성격을 만들어도 가까운 사람들은 다 알게 되고

좋은 모습으로 한세상 살기에는 너무 힘들기에

그래서 % 수가 있나 다수결로 판정하니 삶도 50%만 넘으면

잘사는 것이지만 그 50%가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물질 만능 세상에서 더 힘겨운 것은 조건을 따지니 가치는

바닥에 떨어져 알아주지도 않고 짝을 맺는데도 조건을 보니

현실에서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따라가니 쉬운 일은 없고

언젠가는 사실과 가치만 남겠지.

브랜드 중에 빈방이 맘에 든다. 비워야 채우니까 필요한 것만

사는 것은 자기의 경제에 맞추면 부자더라.

그래서 빕 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쟁이 찢어진다 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나보다 하지만 걸어가는 이들이

제일 좋은 것은 누구나 걸어가는 거리를 걷기 때문이고

빈방이 좋은 것은 마음이 부자가 되기에 빈방에 살아도

내게는 여백의 공간도 있고 나만의 공간이 내 멋대로 아무때나

쉬게 하며 컴 과도 놀고 유튜브와도 논다. 아무도 없는 빈방에서

 

내 공간

시간이 주어지는 자유로운 영혼 아무도 건드리지 않고

누가 참견하지도 않는 나 내가 태어나서 최고의 시간 들 무궁무진

하지만 생각이 앞서가나?

채워지지 않는 것은 내 맘대로 가지 못하는 서러움이 나에게 존재한다.

속과 것을 감추면서 행복한 것처럼 하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기쁨과 아픔이 주어진 것이 인생의 삶이기에 이기고 가는 것이며

아픈 것은 털어버리고 빈 마음일 때 소중한 것만 담아놓자.

엄마 세대사람들은 전쟁과 식민지에도 견디었는데 이것쯤이야

내 마음을 다독여 보면 웃을 일이 더 많으며 주위에 이쁜 꽃이 향기가 되어

나를 감싸고 있는데 멀리서 찾았으니 나를 재충전 해야 하더라.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은 욕망은 내려놓고 선망을 담으면

긍정적인 사고가 생기며 힘들었던 세월도 현재의 상왕도 이기더라.

공간 중에 제일 큰 내 방 나만의 방안에는 컴퓨터가 너 아니면 죽고

못 사는 관계가 되었으니 순번을 따진다면 물론 남편이겠지만

사람은 이기적이라 살다 보니 편한 사람이 아니 부담이 없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제일이라는 것을 살면서 맨날 느낀다.

두 번째는 자식들 세 번째는 컴퓨터 네 번째는 엄마 다섯 번째는 친척

여섯 번째는 친구들 그리고 나 아는 사람들은 등수가 없다.

서울에는 내 애들이 전부 사니까 서울은 내 고향 같지만

집값이 비싸고 복잡해서 가기 싫다.

나사는 이곳이 제일 좋고 양 명절이면 다 만나는 재미도 솔솔 하다.

뭐니 머니 해도 눈만 뜨면 컴 하고 노니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컴 안에는 나의 사는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가 수북이 담겨있다.

저녁 먹으러 오라는 막내 시누이 소영이 남편도

온다니까 무엇을 입고갈까 생각 중이고 화장실 가야겠다.

 

춤추는 한강공원

긴 팔이 덥게 느껴지는 유월의 휴일

여전히 주말 주일이면 그곳은 운동코스

잘 다듬어진 한강 물이 빛을 내는 서울의 여름은

거기서부터 시작 파란 세상 한강 물은 춤추고

유월 햇빛에 꽃은 더 곱게 피었다.

곳곳에 운동코스 농구 하는 운동장

자전거 달리는 도로 연 날리고 사물놀이

과거와 현대의 문화가 숨 쉬는 곳

터널이 뚫려 여의도 공원을 갈 수 있는

서울의 도심 속에 사람들이 꽃이 핀다.

오래전의 여의도 공원은 광장이었는데 지금은 라일락이

유월 바람에 한들거리면 한강 물은 춤추었다.

 

 

상상의 날개

소중한 것들은 보이지 않기에 상상의 날개를 다나 봅니다.

높이 날다가 떨어지면 더 아프듯이 상상은 보이지 않아도

나 살던 곳이 익숙해지어 정들은 산천 내 삶이 전부가 숨 쉬던

곳이고 웃음을 나누던 사람들이 함께 있기에 상상의 날개는

여기에 정착하였으며 이곳이 나의 안식처인 것 같습니다.

상상의 날개로 혼자서 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함께 날며

보이지 않는 다음 생애를 상상하며 나는 인간만이

삶이 테두리 안에서 날며 과정을 아름답게 하였습니다.

말씀도 비유도 다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천국과 지옥

정의로운 사람들을 닮아 나는 것이 그분을 닮는 것이며

오래전에 여의도 공원 길 건너 여의도 제일 높은 쌍둥이 빌딩

친구가 하는 말이 우리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저 건물 안에서

사무 보자 해서 약속을 했답니다.

이다음에 보자는 것은 무섭지 않다고 했으니

다음 세상에서는 어떤 희망을 언약하지 못할까요?

그 빌딩 사무실에 앉아있는 여자들은 상상의 날개를 달았답니다.

 

 

크고 작은 것들

부자와 가난을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 조건이었습니다

저만 좋으면 그만이지 제멋에 사는 거지 하면서도

보여주기가 대세인 지금은 왜 그럴까요.

잘못된 제도를 바꿔야 정의로운 사회가 될 거라고 생각이

다르기에 세상이 시끄러운가 봅니다.

사람을 위협하는 것은 크고 오만에 분노하여

인간의 지혜를 앞지르며 생각은 부자기에 지나친 과소비

현실은 가난하니 곧 후회하고 빕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쟁이 찢어진다고 하였나 봅니다.

심각한 것은 가난은 대물림한다기에 누구나 자기

자식만큼은 부자로 살기를 바라며 무슨

짓이던 다 하는 것은 잘못된 제도가 한몫하기에

자기한테 이익만 있으면 다 옳고 시간이 지나면 합리화시킨답니다

산이나 언덕은 피하고 평지를 걷고 싶어도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주어진 상황을 피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아파봐야 건강할 때의 소중함을 알게 하였고

아픈 사연을 겪어보면 하찮다고 느꼈던 날들이

고마운 날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순번은 사자와 호랑이가 위에 있지만

작아도 독을 품는 동물들이 있다면

내가 넘지 못한 것은 작은 돌맹 이었습니다.

넘어지면서 일어서지 못한 것이 나에게 닥쳐온 풍파

삶에서 별일 없다는 것은 사는 낙이 크기가 보는

저마다 다르기에 큰집만 선호했던 날들이 허영이었고

나에게 맞는 옷을 입듯이 내가 살던 큰집을 감당하지 못하니

나에게 맞는 집으로 왔는데 이만하면 기쁘다고

생각하다가도 화장실이 두 개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때면 얼른 나의 입장 생각하니 작아도 위로가 된답니다.

자연을 거슬리지 못하고 순리대로 사는 것이

자기 연역이었고 크고 작은 이가 다 쓸모가 있듯이

집이나 옷이 저마다 달라도 맞춤이였지요.

덩치 커도 속이 안 찬 빈 강정이 있고 속이 꽉 찬

작은 거인도 있으니 크고 작은 것들을 겉만 보면 안 되었습니다.

 

 

정성

내가 하는 일과 품값을 주고 사람 사는 일에는

생각이 다를 뿐 아니라 나의 일에는 힘들어도 나의 일이라

보람을 느끼는 것은 나이 일이고 사랑하는 정성이 있었습니다.

일당을 주고 사람을 쓰면 희생만큼 보상을 받으려 하니

그러기에 정성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며 사랑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으로 하는 일에는 몸이 부서지어도 힘든 줄 모르고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틀리기에 사람이 마음은

누구에게나 사랑은 기쁨이었습니다.

 

전염 독

고모님 댁에서 고추를 따던 초가을날 잔디밭 옆에

고추밭이 있었는데 보이지 않아도 인간의 지혜를 앞서는

작은 벌레들이 있다는 것을 알며

나도 모르게 집에 와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작다고 독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들도 독을 품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며 목소리 큰 사람은

하나도 안 무섭다고 하였습니다.

겉보기에는 덩치 큰 맹수나 코끼리는 잘 보이니까

경계하지만 아주 작아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사람의 생명까지 강타하는데 지금 우리와 싸우는

바이러스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이랍니다.

 

신뢰

브랜드가 믿음이 되어가는 문화에 우리가 살면서

옳은 말을 해도 진짜일까 믿지 못하기에 불안하였습니다.

마음이 눈빛에 들었다 해도 웃으면서 속여먹으니

정신 차리지 않으면 뒤떨어지는 낙오자였습니다.

하루가 지나는 대로 옛날이 되어가고 진화되어 사람과의

관계는 온라인으로 대처하며 디지털이 온정을

가져가고 살아온 만큼 경험은 있지만 지식으로는

알지도 듣지도 못한 것들과 친해야 현대인이라니

세월을 함께 보낸 이들에게는 속아도

믿고 싶은 것은 이야기가 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기꾼

누가 돈이 형태를 알까요?

돈 앞에서 슬프게 양심이 무너진 지가 오래되었고.

편하면 대박 나는 세상을 살다 보니

가치는 없어지고 돈이 최고였습니다.

온라인이 진화되어 컴이 가는 곳마다

사무실이 되어 어디서고 노트북이 대세인 현실

좋으면서 비싸면 싼 것이지만 싸고도 물건이

나쁘면 그게 비싼 거였습니다.

내가 필요 없으면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게

내놓는 젊은 문화가 아까워서 풀지 않고

끌이고 있어 돈은 많으니 늙은 마음이 사기의 대상이었습니다.

 

사기꾼

장사는 100원을 보고 천 리를 간다고 열질

땅속을 파보아도 100원이 안 나오고

노력 없이 주어지는 댓 가는 사기랍니다.

나는 놀면서 월급 받아 내 직장이 최고지

자랑하는 이들도 있는데 사장은 땅 파서 직원 월급 주나요?

사장과 직원이 뒤바뀌기도 하는데

내 힘이 보탬이 되어야지 있으나 마나 하다면

그런 이는 좀 버러지고 사기였습니다.

아무리 사기꾼이 많아도 남이 하면 범죄가

되고 내가 하면 적당히 합리화한다면

사기를 모르니 그게 문제며 가치를 자리로 따지니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눈살 찌푸릴 일은 계속이겠지요.

물질 만능 사회 모이는 곳에는 돈이 필요하고

돈 벌기 위해 사람을 사귄다면 그것도 사기였습니다.

믿음이 실종되고 눈뜨고도 코 베이는

세상을 살아가며 돈이 돈 버는 세상을 만든 것은

개도 안 물어가는 종이라지만 돈이면 안 되는 것 없는

세상을 살다 보니 나라도 돈으로 국격의 순위를

먹이고 세상은 보이는 돈 앞에 안 보이는 양심 팔면서

돈 벌기 위해 한 생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부모 자식 형제 동기간 돈으로 계산하고 돈 앞에

기죽으며 서럽게 하면서도 돈으로

웃음도 사니 정당하지 않게 버는 돈은 사기였습니다.

 

소통

아이들과 소통은 마음으로만 하는줄 알았는데

아이들의 마음에 내가 놀아주는 것이었습니다.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은 생각도 자라지 않았기에

아이들을 거쳐서 살아온 어른들이 아이들의

심정을 가장 잘알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지금 뭐가 먹고싶은지 아이들에게서

물어보면 관심이라고 아이들은 좋아할 것이며
마당에서 놀던 장난감을 집안에서 잡고 놀기에

그러다보면 자연적으로 손을 잡고 놀았습니다.

손을 잡아야 통한다고 어른과 아이의 생각이 하나로 교류하였습니다.
누구라도 손을 잡으면 마음이 가고 어릴 때 추억은

흔적이 남아 어른이 되면 더 관심이 생긴답니다.

못생긴 아이라도 어릴때는 눈이 검고 맑으며

어린왕자예수지만 커나오면서 세상에 물들으면

맹수가 되어야 살아남는다니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도

생각은 아이의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생각이 아이같아야 천국을 갈 수 있다는데

세상에 물들어도 예쁜것만 보고 느끼며 아이가 되어

서림이가 5섯살 먹어서부터 놀다보니 마음이 통하여

멀리 살아도 만나면 반가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말이나 철안난 말을 많이하면서 아이의

생각에 맞추는 것이 아이 어른이었으며 어른 생각으로

아이를 바라본다면 그아이는 애어른이 되는 것인데

우리가 어린이를 지나온 어른이니 애엄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때보면 꿈을 꾸는지 깜짝깜짝놀라도 귀여웠고

말을 가르켜 주지 않아도 제일먼저 엄마 맘마 부터 부르고

말은 제대로 못해도 행동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림책을 보면서 세상을 배워가니 옆에서 친구되어

읽어주면 익숙해지어 책과의 친구가 되어 책만 보면

펼치니 아이의 생각대로 그리기도 하고 연필 잡는것도 배웠어요.

내가 할머니로 손자하고 장사하며 놀았는데 벼개를

가운데 놓고 책을 올려놓으면서 어서오세요. 무얼 드랄까요?

친절하게 대하며 손님과 장사하는 주인이 되니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어린이집에서 오기만 하면 할머니 우리

장사하고 놀자 하였으니 나는 아이 할머니가 되어 자랑하고 싶었답니다.

 

초식동물

기린 사슴 양 토끼 다람쥐 초식동물이지만

사자 호랑이 이리 개는 육식동물로 맹수이듯이

사람의 형체는 동물이 근성을 가지고 있어

먹는 대로 생각이 닮아가며 자연의 순리를

문명이 바뀌어 믿음이 없어지기에 인간의 과학이

브랜드에 가까워 검증된 것이 증명되어야 신뢰하니

믿음이 사라지고 있어 슬픈 현실입니다.

옛날에는 마음이 인정이 넘치어 서로의 위로가 약이었는데

사회학 따라 인생의 삶이 바뀌더니 언제부턴가

닮아버렸으며 편한 것만 좋아하고 노력한 만큼의 여자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시간이 금이다 보니 무어던지 비싸도

실용성을 찾으며 과학으로 검증 된 것만 찾는 것은

세상의 경험이 없으니 알 수 없고 믿지를 못하기에

과학에 의존하지만 양심을 저버린 이들 주님처럼 착한

척하면서 그들을 이용하여 물질 앞에  양심 파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편한 것을 만들면 대박이라 한다지요.

하지만 일상에서 싸고도 좋은 것들은 채소였기에 먹는 대로

성격도 닮아간다면 부드러운 채소를 먹는 초식동물을 닮고 싶습니다.

 

 

가을 편지

가을아! 너는 그대로인데 나만 몇 번의 가을 맞았더니

겨울에 와있어 가을 여인 인줄 알았는데 낙엽을 밟으면

우아한 가을 여인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흥얼대었는데

나이만 가져간 것이 아니라 모습도 가져갔어. 누가 누구게?

못된 세월이 알 수 없는 삶이 무색하게 어디로 사라졌나?

안 보여 캄캄해 어제는 햇밤을 찾아 공주로 가다 보니

길가에 크고 작은 코스모스 한때는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지금은 왜 서글프게 보이는지 네 모습에서 나를 보나 보다.

너도 가을이 한가운데로 가면 잎이 마르기 시작하겠지.

맘껏 아름다움을 보이는 너 아직은 가을 여인처럼 우아하다.

너를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공주까지 가는 길가를 환하게

해주니 고마워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월은 많이도 갔건만

여전히 하늘대는 너를 닮고 싶지만 나는 한 물갔어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야! 언덕에도 길가도 끝없이

펼쳐지고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빛 들판 군데군데 열매들은

붉게 익어가나 달콤한 냄새가 풍겨온다.

밤이슬에 목욕하며 여름 먼지를 벗겨내느라 아픔을

견디는 잎새들 알록달록 예쁜 가을 산아!

곱게 갈아입는 단풍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가을 산

창문을 조금 열었더니 가을 냄새가 차 안에 가득

오랜만에 가보는 공주 외곽도로가 생기어서 시간이 단축되어

한 시간에 다녀왔다 햇밤을 비닐 주머니에 다섯 봉지나

자동차 안에서부터 가을을 마셔버렸더니 안 먹어도 배불러.

철 따라 하늘과 땅이 달라지며 가을 한가운데로 오고 있나?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 추우면 꽃단장으로 오겠지

가을아 네 모습이 더 이뻐지면 우리 그때 만나자

 

 

 

 

 

요트 ㅎ

연세대 명예교수인 거 왜 얘기 안 하는지 은퇴한 노교수가

평생 자기가 번 돈으로 혼자 배를 타고 항해해보겠다고 요트를

구입 하러 간다는데 왜 그냥 흉이 되는지 정말 모르겠다.

오히려 미국 갈 수 있다는 거 오랫동안 생각 많이 하고

떠났을 텐데 코로나가 멈추지 않았기에 돌아오면 2주 동안

격리시키니 공항에서 검사하면 문제가 안 되지만 내국에서

번지고 전염되면 찾기가 힘들 뿐 아니라 사방에 번지는데

개천절날 자동차 시위를 허가도 해주어서 별문제가 안 되는데

왜 그리 죄가 많은 것처럼 난리인가? 자유로운 영혼이

누구에게 피해를 안 입 히면 미국을 가던말던 요트를 구입

하던말던 무슨 상관 별걸 다 가지고 떠드니 짜증 난다.

언제부터 외국 나가려면 보도하고 다녔는지 일반인도 해외여행

갈 때마다 신고해야 하니 남부끄럽다.

자유를 따지면서 왜 요트에만 관심 갔는지? 희한하다

나랏돈을 축내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번 돈으로 산다는데

뭔 상관 여기저기 권력을 행세하며 이익을 챙긴 이들은 가만히

놔두고 악법도 법이라고 하면서 이용하는 사람들

쓸데없는 관심이 지나치면 자기의 꼬리가 밟힌다.

 

요트 ㅎ

요트가 이렇게 인기 있는 배인 줄 예전에는 몰랐네

항구에서 조그만 여객선이 아닌 큰 요트였다

낚시한다고 바다 한가운데로 항해하다 섬에 도착하여

밭이 있어 그곳에 야외 자리 의자 켐핑 도구를 펴놓고

바다낚시 한 것 고추 따서 찌개해서 먹었던 젊은 날

바다를 가르는 대로 하얀 거품을 내던 낭만도 청춘도

바닷물에 넣어놓고 젊음의 추억만 가져왔나 요트가 이렇게

이야기 가 될 줄 알았더라면 사진이라도 담아 놀걸

요트가 이야기되니까 우리들의 젊음이 요트 안에

추억으로 남아서 울고 있다.

 

사람들

사람이 꽃이고 돈이고 삶이었나? 

거리 두기가 당연함으로

사람을 바이러스로 보니 온정은

메말라 가족과의 거리도 멀어져

계획된바 없는 암울한 날을 보내면서 

안 보여도 안부는 동영상으로

소식을 전하니 이미 4차산업에 사나 봅니다.  
어려움 전쟁의 아픔 이겨내고

쌓아온 백의민족 꽃을 피웠는데 

서로 다른 향기라도 꽃이듯이 

저마다의 생각은 옳고 그름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기에 하나가 되겠지요.

속도만 내려니 안 보았던 악성 바이러스 

슬금슬금 사람 곁에 강타했는데 

거리 두기로 대처 해보아도 

사람들이 안보이니 인정이 말라  

사람들이 보이면 반가운 꽃이었습니다.
꽃잎을 바쳐주던 잎새들

세상은 온통 푸르름으로 물들었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바이러스

싸움에서 사람들은 지쳐있더라.

 

한때

미운 정 없으면 사랑이 아니더라. 

잔소리는 관심이고 미움도 관심이기에 금방 풀어지나 보더라.

명태 눈이 되어 들떠있던 풋사랑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거리감은 믿음으로 가까워졌고 활활 타는 장작불이

아니더라도 오래가는 군불이 되어 사랑은 함께 미움을

고운정으로 바꾸어 가꾸는 식물이더라.
젊음도 청춘도 해와 구름이 가는 대로 따라가며 비바람 속을

빠져나오니 푸른색을 내던 세상

풀은 단풍이 들어 갈잎으로 나부끼고 한때의 청춘 젊음이

오늘을 이어가며 변해가는 디지털에 맞춰사는 세대들

사랑도 한때 정도 한때 세월도 한때 웃음도 한때 아픔도 한때

그 한때는 믿음이 되어 생각도 하나가 되었더라

별꼴을 다 보고 부끄러운 삶이지만 아쉬운 옛날이야기로

남기면서 또 다른 세월 속에 가고 있는 한때의 세대.

 

말 한마디로 천 량 빛 값 는다고 했던가요?

일상의 말인데 우리는 사무적인 말보다는

잔소리를 더 많이 하고 살아요.

자기 위치에서 자기만이 공감에 취해서

떠드는데 내용을 모르면 재미가 하나도 없겠죠.

배운 사람 보고 무식하다 하면

화를 안 내도 안 배운이에게 무식하다면

화내고 부자보러 가난뱅이라 하면 화를 안 내지만

없는 이보고 가난하다 하면 화내듯이

말은 자기 중심에서 하지만 상대를 보고

배려하는 것도 말을 잘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말이 모두가 공감 가는 말을 해서

혼자만 하지 말고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다 보면 건져 담을 것이 많고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는 삶이겠지요

 

 

말의 의미

막말이 상하게도 하지만 치장할 줄 모르고

두서없이 하는 말이기도 하기에

그래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라고 하였나요?

포장해서 속과 겉이 다른 이들의 말은

달콤하지만 그때뿐이지 나중에는 믿음이

안 가니까 멀어져요.

살다 보면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고

걱정도 하지만 살아있기에 생각이 고단한

것이고 사무적인 필요한 말만 하면

답답해서 속이 막히는 것이었어요.

사람들이 비극보다는 희극을 좋아하는 것은

웃으니까 오래 기억할 수 있고 허허롭게

웃으면 지금 개그 하니? 퉁명스럽게 묻지만

인생이 사는 것은 개그를 하며

개그가 인기의 종목이 되었답니다.

이러쿵저러쿵 남이 말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말 하며 유식과 무식이 섞어져

말도 안 되게 실수를 하면서

말문이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해서는 안 될 말이 어디 있나요?

해석하기 따라 상처에도 무게가 있고

때에 따라서는 나를 지켜주는 말도 되기에

상처가 아니라 약이 되기도 하였지요.

 

말의 공범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하였듯이 말을 예쁘게 하자 충고로 들리지만

듣는이에게는 귀감이 가고 자주 하는 말에서

생각이 보이니까 예쁜 말을

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마음이 예뻐진답니다.

세상에는 이유 없는 말이 없고

약이 되다가도 자기와 맞지 않으면 독이

되기도 한다지만 그렇다고 살아있는 사람이

침묵으로 만 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노인들에게 하는 말 애들에게 하는 말 내용은

다르지만 독과 약이 되는 것은 하나였고

말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기에

말은 착한 공범이기도 하고 담기도 하였습니다.

하찮은 말이라 별거 아닌 것이 사람의

심성을 바꿔놓고 말로써 생각을 천사로

만들었고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얼굴도 예쁜데 말을 예쁘게

하면 더 예쁠 텐데 하니 예뻐지려고 말을

예쁘게 골라서 하며 그 아이는 예쁜 공주가 되었답니다.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고 너는 왜 그래? 하며

질책보다는 칭찬하니 칭찬받으려고 예쁜 짓을 하며

혼을 내주는 것보다도 기분

안 상하게 예쁘게 바꿔놓는 것이었습니다.

 

잔소리

가까이 사는 엄마한테도 찾아가지 못하니까 전화를 하고

싶어도 귀가 어두 어서 엉뚱한 소릴 하니

잘 안 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러려니 해야 한다.

나이가 많으면 그렇게 되니까 그래도 살아계시니

내 나이에 엄마가 계신 이가 없어서 나 보고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짜인가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큰 소리로

하면 왜 크게 말하냐고 하는 걸 보면 큰 말은

알아들으니 별거 아닌 흉도 작은 소리로 해야겠지.

그래서 엄마는 열 자식을 거둔다고 하였지만

열 자식은 한 엄마를 못 모신다고 하더니 살면서

엄마라는 존재는 희생하라고 주어진 엄마의 이름이었나?

나무가 매끈하지 않고 구부러지고 제멋대로 바람이

부는 대로 나무의 삶을 보듯이 사람도 똑같더라.

엄마의 파란만장했던 그때의 삶 일본의 식민지

남북전쟁의 아픔을 이기더니 남편이 집 나가서

13년 만에 돌아와 20년을 살고 세상을 먼저 떠났으니

혼자 남은 엄마 작은 아파트에서 찾아주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니 참 늦게나마 좋은 세상에 사신다.

엄마는 향수도 되지만 제일 만만한 사람이고

엄마는 어릴 때부터 여자가 아니고 그냥 엄마였어.

오래전부터 엄마가 되어 지금은 할머니가 되었지만

엄마는 여자에게 주어진 가장 아름다운 이름.

잔소리가 아니라 관심이었던 것이었다 엄마니까.

 

 

위기를 기회로

인생이 살다 보면 위기에서 지나간 기회가 보이더라

위기가 경험 부족이었나 위기에

잘못을 찾아낼 수 있으니 삶의 공부였다.

보험이란 것이 안 보이는 미래를 위한 준비였는데

나의 미래의 보험이건만 보험직원을 도운 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기를 위해서 다 들어놓더라.

우리 때만 해도 체면을 위해 거절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요즘 사람들은 실속으로 살아가니

시대 따라 체면은 실속이 없는 것은 사실이었다.

가만 보면 노후의 걱정 없는 이들이 젊을 때 재수 없게

살은 사람들이니 병원에 입원했는데 건강 걱정도

되지만 돈 걱정까지 하니 마음의 병까지 나의 체험담이었다.

힘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위기가 있고

이미 엎질러진 물 퍼담을 수도 없고 더 힘들게

한 것은 진도가 없는 것이었다.

위기는 자신을 돌아보라는 신호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는 것은 위로의 말이었고 아마 위기를 기회로 얻는

사람은 운이 좋은 이었다.

사실 오르고 내리고 한세월 살다 보면 왜 후회가 없으리오.

부족한 시대 위기를 극복하려 어린 나이에 별짓 다 해보고

가난인가 할 일이 많아서인가 아니면 책임감이

무게가 무거웠나 요즘 애들 같으면 내일도 아닌데

큰 며느리라는 압박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대 가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 가르쳐야 하는 책임이 겉으로는

부자지만 속마음은 늘 가난하였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지만 한번 위기가 오니 일어설 수 가

없으니 잘 판단해야 한다는 거 배운 것이 삶의 경험이었다.

 

 

화장품

김을 매면 밭고랑이 깨끗하다는데 터도 안나는

집안살림만 하다보니 무언가 나도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

마트에서 화장품 코너를 하게 되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니 하루종일 화장품 이름을 알라고

책자만 들여다 보았는데 한달정도에 장사의 도리를 알았지요.

잘되면 힘들어도 고달픈줄 모르는데 안되는 날은

마음까지 더 우울하고 힘겨웠습니다.

나중에는 잘되고 안되는 날이 있기에 장사란 그런것이었습니다.

장사도 사회생활에 가까운 한축 돈이란 걸 벌어보니

아까워서 못쓰기에 농입쓰고 벌면 갓쓰고 먹는다 하였나요?

장사는 사람과의 관계이며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집안 일을 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돈버는 사람이 먼저

인 줄 알고 목에다 힘을 주며 집에서는 잘난체도 했지요.

사실은 장사란 것이 만만치가 않고 할 일이 없어서

시작했는데 집안 살림을 잘하는 것이 돈보다 위에가 있었으며

돈을 벌어 제일 요긴하게 쓴 것은 남편들 저녁 사준일이

처음이자 마지막 되었지만 그런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비가 오려나?

후득지근 한 바람이 부는 밤 밖에를 내다보니

아직 마른 땅이 그대로였다.

구름이 빨리 가며 장마가 시작되는 유월의 여름

우레탄의 인도 빨간 벽돌 옆으로 가다 보면

녹색의 이파리들이 담 밖으로 하늘거리고 있다

산도들도 녹색으로 물들 은 숲 말끔히 정돈된

개울이 오늘따라 졸졸대며 물이 흐른다.

내가 가는 이 길은 언제나 익숙한 거리에 새 까 많게

그을린 아줌마들이 줄지어 푸성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트럭 차에는 풍성한 과일이

돈을 그리워하며 땡 볕에 앉아 졸고 있다.

언젠가부터 큰 마트 때문에 길가 시장은 제 몫을

잃어 갈 때마다 줄 지어선 트럭도 제 몫을 잃고 있다.

그래도 돌아가는 코너에 앉아있는 두 할머니 꾸밈없는

얼굴에 주위에 갈데없는 노인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친구가 하는 국수 식당 의자에 앉아서 누군가

기다리지만 매일 오는 친구들이 여름 날씨에 적어지고 있다

그런데 오늘 춘화라는 친구가 와서

콩나물밥에 비벼서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아무도 없는 빈집 기다려주는 사람 없는 썰렁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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