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목적지<인생>

우리들 이야기 2021. 1. 23. 08:36

 

목적지

허물없이 다니던 바닷가 횟집 한참 만에 비정상적인 몸으로

들어갔는데 주인아줌마 하는 말이 그전보다

지금의 얼굴이 평화스럽다고 옛날에는 예쁘긴 했지만

얼굴에 그늘이 있었는데 지금은 표정이 맑고 평화로워 보인다고

그 말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지나온 날들에서 내 모습을 더듬어 보니 애들하고 지지고 볶고

속은 복잡해도 겉으로는 아닌 척 이중 생각을 생활이 만들었어요.

잘살라는 목적은 화려함이 아니라 마음 편하게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할 일을 어느 정도 다하고 내 인생의

중반 길에서 내가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나는 어디로 가버리고 볼품없는 여자가 나라고 하는가요?

슬퍼서 울고 또 울고 하였지만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추억만

새록새록  오늘을 살게 하였습니다.

인생의 댈 데 없으면 팔자 타령하나 내가 가는 목적지는

가시밭길 지나 꽃밭 길을 들어서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넘어지고 일어서려 하였는데 쓰러진 나를

손잡아 준 사람이 지금도 내 곁에서 손발이 되어준답니다.

처음엔 원망이 마음 까지 쓰러트리려 흔들더니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나에게서 못 느끼었던

기쁨이 보는 대로 생각하기 따라 길이가 있었습니다.

복잡해서 치사했던 삶이었다면 가진 만큼의 생활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세월은 모든 걸 바꿔놓았어도 내 발이 되어주는

자동차가 있어 어디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에 살아감에 고맙기만 합니다.

바다는 채워도 욕심은 못 채운다고 사랑이 채워지면 욕심은

들어갈 데 없다지만 현실의 삶에서 보이는 것을 따라가며

비교해보는 것은 너나  똑같은 생각일거라 봅니다.

어제의 생각과 오늘의 현실이 다르면서 어릴 때

꿈같은 날들이 현실이 되어 온라인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머리도 쉬라고 바이러스가 지구를 강타했나?

전쟁 속에서도 살아있고 눈물 속에도 웃음이 있듯이 살아있는

것들은 다 움직이니 내 인생의 다 허물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가고 화장품 마트에서 횟집아줌마를

만났는데 그 횟집은 바닷물에 잠기고 보상받아

지금은 아무것도 안 한다는데 몸은 늙어가고 있었습니다.

전부가 한때인 것을 그때를 잡고서 움직일 수 있을 때 인정받는데

삶이란 것이 참 많은 것을 변화시키면서 저만치 가고 있네요.

하루가 지나면 목적지는 가까워지며 마음은 성급해지고

허무가 슬프게 하면서 인생은 삶이 주어진 대로 세상은

가지각색 핵 갈리게 하며 안개 속 길을 엉금엉금 가고 있었습니다.

 

장미처럼

먼 옛날 내가 세상에 태어날때는 기쁨이었는데

자라면서 상상의 꿈이 현실이 되어갈 때 발맞추어

가려면 싸워야 했지만 사나운 이들이 왜그리

무서웠던지 잘못한 것 없는 것 같은데도 기죽었으니

사랑 나누고 사랑받으라 세상에 나온것인데

보이는 세상에 현옥되어 보이지 않는 신의 나라는

지우고 때로는 귀찮기도 하였으니 이모든 삶이

잘못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소중하였지요.

허영에 들떠서 세상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갈 때 이미 때는 늦어 있었습니다.

지금에서 생각하면 오래전 옛날 처음 내가 지은집

꽃밭에 넝쿨장미가 향기로 마당에 가득했고

어둠이 가시면 빛과 함께 5월의 넝쿨장미꽃은

일찍 떠오르는 햇빛에 이슬앉고 반짝 일때면

내 마음도 장미처럼 아름답고 싶었지요.

넝쿨마다 송이 송이 수만송이가 오월의 봄바람에 하늘 하늘

담밖에 선을 보이면 장미 향기도 온 동네에 퍼지고

나도 세상 구경에만 빠지들지 말고 장미 닮고 싶었지요.

장미는 이름만 예쁜 것이 아니고 향기도 고왔지만

장미의 붙여진 이름은 사랑 미워하는 마음 없으면

수만 송이 장미를 닮았을텐데 보는 대로 생각하고

느끼는대로 평가하며 사람이라 내 마음을 위로 삼았지만

사실은 장미같은 사랑에 접어들면 내마음도 장미 사랑 닮아가며

수억만의 사람들 모습이 다른것처럼 생각도 따라 가기에

너와 내가 다를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었으며 장미처럼 아름답게

사랑한다면 세상은 장미같은 세상이 되겠지요

오월의 넝쿨장미 세상의 어머니 성모성월 오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날 가정의 달인데 아픈달이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잊을 수 없는 아픔은 나의 상황 오월 28

그날부터 내 세상은 볼품없이 바뀌었지요.

이제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적어지며 생각은 살아온 만큼

많아지는데 사랑도 그 안에 장미처럼 예쁘고 향기도 있지만

가시가 있듯이 나의 삶도 그러했습니다.

가시속에 피어있는 장미를 닮아서 세상 풍파 다 겪었고

다시 새 삶을 살 듯이 나를 세상에 나오게 하심에 감사하며

긴 세월 바람타고 넝쿨장미가 담위로 쏘옥 올라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내듯이 저의 삶도 장미를 닮고싶어요.

 

유머

캄캄한 밤중에 여기저기 흔들리는 도깨비불을 보았다.

브라질에서 올림픽 하던 때 한라비발디 아파트 환호소리가 나서

창밖을 내다보니 도깨비불이 흔들대며 공원을 돌고있었다.

옛날이야기속에 들은 도깨비 불이 현실에서 내가 직접보고

있으니 호기심이 생기어 한참을 정신차리고 바라보니

젊은이들이 축구에서 이겼다고 자전거에 불을 밝히고 떼지어

아파트 공원 마당을 돌고 있었다.

어릴 때 밤중에 놀다가 집에 갈려면 공장이 있는 데 그곳이

도깨비 사는집이라고 하며 달걀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밤에 집에 오려면 씩씪대고 막 달음질 쳐서 왔으며

자다가 꿈을 꾸면 그 공장에 도깨비불을 본적이 있었는데

깜짝놀랄일이 생기면 도깨비 같다고 하기도 하고

섣달 그믐날 잠을 자면 도깨비가 와서 눈썹을 그린다고해서

잠을 안잔일도 있었는데 지금에 생각하니 다 실없는 이야기

어이없이 속은 도깨비불 지구밖 우주에 사는 달나라

별나라 간다고 하늘문을 열고 탐험하는 과학의 시대에

살지만 아직도 옛날이야기 도깨비불이 더 오래 재미있다. 2016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너의 시가 나의 시 .잡초  (0) 2021.03.10
고맙습니다.  (0) 2021.02.11
살기 위해서.동네삼거리. 늦가을. 철따라.  (0) 2021.01.30
타고난 팔자. 채움  (0) 2021.01.23
나팔꽃 서진이 동휘  (0)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