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사순절 성찰<봄비>

우리들 이야기 2021. 3. 20. 07:53

사순절 성찰

꽃바람에 옷깃을 여민다고 꽃피우기

위해서는 추위를 이겨내게 하소서.

슬플 것 같지만 사순절 뒤에는 부활이 있기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봉우리가 맺혀지고 있답니다.

 

죽은 나무서도 꽃 핀다는 말이 거짓이라

하였는데 죽지 않고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는 것을 이 봄에 주님에게서 보았습니다.

잘못도 없이 우리를 위해 인류를 위해

고개 숙이신 주님 모습 저희가 닮아갈 때

사순절을 잘 보내는 것이라고 울림을 주소서.

 

가족에게는 관대했고 온다고 하면 무얼 먹일까?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중간은 주님의 자리

움직이기 힘들기에 행동보다는 말만 앞세우고

듣기 좋은 말로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인 것 같습니다.

세월이 간 자리는 모든 것이 변한다지만 주님은

여전히 늙지 않기에 청년 예수님.

나의 뜻을 버리고 주님 생각에 빠지게 하소서!

 

부활이 오면 미안해서 숙였던 꽃들이

활짝 피어나게 하시고 향기 나게 하소서.

기도할 때나 먹을 때도 손으로 긋는 십자가에서

당신의 향기가 나게 하소서.

언제나 사순절 정신을 가지고 성찰하게 하소서.

 

생명의 봄비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봄비로 오시는 당신의 사순절 우리의 사순절

아픔이 눈물인가요?

부활을 기다리는 기쁨의 눈물인가요?

하늘도 슬퍼서 울고 있는지?

목마른 새싹들 단비인지?

두 마음은 젖어있습니다.

고였던 눈물 방울방울 흐르는 대로

젖어있는 땅 위를 적셔주는

고마운 봄비로 오시는 님이시여

짓눌린 십자가 아래서도 생명을

이으시려 내려주는 봄비 저희도 닮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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