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부활을 찬미합니다.

우리들 이야기 2021. 4. 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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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찬미합니다.

어둠을 뚫고 새날을 열며 이 땅에 오시었습니다.
꽃피고 새가 나는 이 좋은 날 보이지 않아도 
새 하얀 긴 원피스 입으시고 성당 마당에서 윳 놀이 함께

하셨는데 작년 올해는 이 좋은 날 모일 수 없어 축제를

안 하니 주님 웃음이 쓸쓸할 것 같아요.

함께 잠든 생명 들이 깨어나 당신을 찬미하려 파란 하늘 아래 

꽃들이 활짝 피고 사이사이 나뭇잎이 돋아나서 아름답게 
당신의 세상을 예쁘게 꾸미네요.
저희 도 꽃같은 그 마음 닮게 하시어 보이지 않아도 거룩한

말씀 사랑하게 하소서. 

님이 부활의 이야기로 머무는 곳마다 웃음이 되게 하소서.

어젯밤 부활절 성야 미사 사람들이 꽃으로 당신을 찬미하는 

예식을 거행했었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는 

작은 물체 속에 갇혀 쓸쓸한 온라인 미사를 보냈습니다.

당신의 빛과 함께 오시니  새날이라고 잠자던 생명들이

꿈틀대는 소리가 들려오는 부활의 아침입니다.

이 땅에 빛으로 오시어 새 아침이 오듯 오늘 부활의 미사를

함께 하지 못하고 시간을 정해주었어도

이 파스카 기쁨 부활은 눈인사로 전달하겠지요.

백의천사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당신

저희도 닮게 하시고 기쁜 부활을 찬미합니다 

 

 

 

부활 꽃

부활의 꽃은 생명이 있기에 살아서 향기를 주는 꽃

부활 날이라 더 활짝 피어있는 꽃이었습니다.

꽃이 피기까지는 추위에 얼어 죽었다가 새 생명이

돋아나서 꽃피듯이 죽어야 사는 사랑이었습니다.

부활의 꽃을 닮은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래요.

죽고도 못사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건데 모르고

주님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순간만은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가끔 영상으로 모습을 보이며 엄마 그냥 불러보았어요.

전화로도 할머니 보고 싶어요.

목소리는 기쁨을 주는 사랑이었습니다.

기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가 해봅니다.

염리초등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 학생

전수 검사하고 가족이 검사를 받았다 해서

결과가 나오는 동안 불안하였는데 음성으로

나왔다 해서 감사를 하였습니다.

사랑은 발이 없어도 마음이 하는 것이고

믿고 기대며 간절함을 기도할 수 있는 주님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어놓아야 한다고

사랑은 슬픔을 이기는 기쁨이었습니다.

어둠을 가르고 빛으로 오시어 아침을 열며

무거웠던 주님의 십자가도 부활과 함께

꽃나무로 변하여 주님을 찬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죽어야 산다는 것 정의를 위해서는

옳은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고

죽고 못 사는 사랑을 하시느라 십자가를 지셨듯이

저희도 죽고 못 사는 사랑 하는 사람들을 만들어가게 하소서.

 

 

 

닮고 싶어요.

부활의 꽃인가? 화초인가? 화분인가?

보는 대로 어제는 화초였지만 오늘만은

부활의 나뭇잎이 꽃이었습니다.

꽃 앞에서는 나쁜 생각을 안 하게 된다기에

그래서 저희는 집안에다 꽃이 아니라도

잎이 꽃피는 화분을 많이 놓으려 한답니다.

꽃 같은 사람하고 놀면 닮아질까요?

사는 것은 다른 향기를 내도 꽃으로 머물며

사라져 가는 꽃들이 아니고 이파리에서

피어있던 꽃 얼굴에서 피면 벽으로 옮기면

꽃향기로 그 안에서 너도나도 물들겠지요.

세상 끝나는 날까지 해마다 꽃이 피고 지고

시들지 않는 부활의 꽃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집은 비록 좁아도 벤자민 화분이 거실을

환하게 해주는 나무꽃 오늘은 새로운 잎새가

돋아나는 연두색 나뭇잎을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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