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그리움.흘르는 사랑.세월.나의 숲

우리들 이야기 2021. 12. 24. 15:31

그리움

봄비에 촉촉이 젖어 풀들이 쑥쑥올라오듯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그 안에서는 봄바람이

들어있으며 눈발이 멈추면 녹아내어 보송보송 땅이

드러나듯이 그리움은 살아있는 추억으로 생각이

그리움만 남기고 헤어지는 것이 일상이라면

보고싶고 만나고 싶어도 가지못하는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진전되면서 마음을 울리었습니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그리움을 그림으로 그려보다

지나간 날들을 짜내보기도 하건만 그리움을 남기고

돌아오지 않기에 마음에선 그리움만 젖어 든답니다.

기다림과 만남이 그리움인줄 알았는데 만날 수 없는

현실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기에 갈수가 없어

조급해지는 마음으로 문뜩 떠오른 것이 하늘을 봅니다.

구름이 보이다가 지나는대로 보일 듯 말듯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어머니 품같이 포근하다가도 잠긴 감옥같은

사슬에 묶여 풀려고 해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점점 더 옥죄면서 연결되는 그리움 잊으려고 하면

더 또렷이 생각나며 그리워지는 그리움

 

세월

세월이 아픔을 묻어두는

약이라고 했는데 나의 세월은

그 시절만 남았답니다.

새싹이 무성하더니 얼굴에서

꽃이 피고 잎에서 단풍들더니

낙엽으로 가면서 세월의 해는

저무는대로 낙엽을 뒹굴게 하고

그 낙엽따라 가는 사람들

세월이 늙어지면서 낙엽이

뒹굴 듯이 세월위를 기어가는 나

세월은 원망할 수는 없는

것은 내가 안보여도 세월은 가고 있으니.

 

나의 숲

자본이 함께 꿈꾸는 숲이 되어서 숲속이 웰빙이고  자산.

자본이 제일 위에 있어 자유를 부르던 사람들도

자본이 밥을 먹여주니 사실도 무너지고 있었다.

시대따라 수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옛날에에 멈추었으니

숲속의 삶이 계곡도 언덕으로 이어지고 깊은 곳까지

내려가다보니 낮을수록 더 넓은 숲인데 왜 사람들은

높은 숲을 선망하는지 가파르게 올라가는 언덕만 있을 뿐이었다.

 

 

흘르는 사랑

물이 흐르다 보면 찌꺼기를 걸러내고 맑은물이듯

사랑은 흘러가며 정을 만들었다.

사랑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사랑은

혼자 만들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이를 향해서 흘렀다.

마음이 가는곳에 사랑이 머물고 따뜻한 온정이 흘러

이해하며 장점만을 찾다 보니 내의 생각에 미움도

관심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정리하며 사랑은 여러모로

흐르고 시간이 가는대로 현실의 삶이 달라 지지만

사랑과 정은 물 흐르듯 아래로 내려 가는지 정해진

날짜가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날짜만 달라지지 똑같았다.

손주들이 초등 중학교를 졸업하는 시기가

옛날에는 2월이더니 지금은 학교 재량대로 일월이 되어

축하말을 무어라고 해야할지 잠시 멈추다가 그냥

축하한다고 하였는데 사실은 시원 섭섭할 것 같다.

사는 것은 자기 나름 대로 현실을 따르다 보니 만나고

헤어짐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짜여진 틀 안에서

마음 따라 사랑은 한없이 흘러가다 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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