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내가 사는곳

우리들 이야기 2022. 3. 18. 07:39

 

내가 사는 곳

초저녁 어둠이 내리면 밤하늘 초롱초롱한 별들이

꽃밭을 이루더니 내가 자는 방안에는 창문이 닫혀

밤하늘을 볼수 없기에 새벽하늘이 안보여도

시간은 짐작으로 알수 있는 아침인데 창밖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일어나보니 늦은 아침

젊은 이들은 하루의 시작으로 바쁜 시간인데

나에게는 시간이 넘쳐나고 있기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을까 말까 생각하다가 옛날에 어른들이 말이 떠오릅니다.

이름을 지어야지 식사를 배가 고프지 않아도

때를 거르지 않기 위해 서였나요?
지금은 우충중한 날씨지만 봄하늘은 변덕이 심하니

이따시간은 구름사이로 햇빛이 솟아나겠지요.

어제는 전국으로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더니 밤하늘은

별이뜨고 오도방정을 부리면서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습니다.

햇빛이 비취어도 쌀쌀한 기온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겠지요.

겨울이 가기 싫어해도 추위속에 봄은 찾아온답니다

 

몸과 마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불편하게 살아도

마음하나는 건강하기에 생각하고 글쓰며 여러

책을 보는 책순이가 되었습니다.

별일없이 이대로가 고마웠는데 점점 체력이

약해져도 그러려니 했는데 남편이 자꾸만

알찐대기에 더 걱정을 하였습니다.

체력이 저하되니 젊은이들 같으면 살이 빠지어

다이어트라고 하겠지만 나이가 들어 몸이

마르니 걱정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좀 지나면 괜찮겠지 하였는데

젊었을때와 다르기에 나이듬을 인정하게 하였습니다.

동네한바퀴 돌면서 운동하며 건강을 유지하며

성격도 꽃 닮아지어 밖에 나가지 못하는 나를 위해

매화꽃도 꺽어오는 낭만도 있기에 나이들수록

변하는구나 나도 젊어지는 마음이었는데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이지 않는 바램이 희망이고 작은 기쁨이 행복

이었음을 내가 몸이 불편하여 아무것도 못하지만

지금이 제일 좋은 날이라고 하니 삶은 마음이 편해야 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몸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바람따라

스치는 바람따라 가다가 넘어 지었지만

다시 세월 바람속에 묻혀가네요.

높은 구두를 신고 연두색 가방을 메었던 젊음이

꿈같이 사라지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어

바닥에 흩어지니 쌀쌀한 바람이 내몸을 덮고

있어도 보이지 않던 봄바람은 나의 창문에 기웃거립니다.

창 너머에는 새싹이 움트는 소리에

개나리 울타리가 꽃망울 터뜨리면 오래전에

봄 처녀였던 그시절의 설레임과 삶의 두려움이

겉으로는 웃고있어도 마음속은 허탈한

아쉬움에 눈물이 섞여졌던 날이었습니다.

힘겨운 날에서 한가닥 희망을 찾아가던 우리들

봄바람이 불어와도 늘 마음은 얼어붙은 추운날

햇살이 눈부신곳을 찾아 한사람이 밀어주는 대로

바퀴가 굴러 가다보니 나뭇잎이 반갑게

손짓하는 나 살던 곳 내 청춘이 다 묻힌곳에 멈추었어라.

 

잔소리

오래 살고 있는 것인지 세상의 흐름따라

시대를 거치고 나니 예기치않은 일이

인생사였기에 늘어나는 잔소리 해결할 수 없는

처지인데 왜 금심걱정 고민거리가 많은지

삶의 경험에서 오는 답이 잔소리였습니다.

나의 삶은 생각없이 단순하게 사는 일이며.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나의 방식대로 평범하고

긍정의 느낌과 의지 대로 주어진 대로

살아야 하는데 호기심이 누구와 비교 하다 보니

더 슬퍼지기만 하였습니다.

사는것은 아무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내 모습이 엉망이며 잔소리라고

해도 나는 내가 편한대로 잔소리하며 살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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