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연필.내봄

우리들 이야기 2022. 3. 17. 07:38

 

 

연필

연필이 어릴때는 침발라 꾹꾹 눌러쓰면

밑장이 박혀나오기도 했던 몽당 연필이었는데

지금은 자동 연필이 생기면서 눈썹연필도

돌리면 나오는 자동인데 누가 깍는 눈썹 연필을

한다스를 선물 받아 어쩌다 보니 연필심이 낡아서

별생각없이 깍다보니 심을 감싸는 나무에게 미안했습니다.

연필깍는 기계로 깍으면 아픈 것을 모르는데

아픔없이 되는 일이 없었고 생각해보면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위해서 고마운 것들이 많으며

희생해야 더 많이 고마웠는데 다른곳에 찍혀서

보이지가 않아 찾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무뎌진 마음 얼어 붙었지만 이 봄볕에 녹아내리게

하여 작은 것에서도 감동을 갖게 하겠습니다

연필을 깍으며 삶의 고마움을 가졌기에 연필아 고마워

 

내봄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불안하여 사람이

뜸해지는데 마음만 있으면 전화가 있으니

수다떨며 외롭지 않은 시대입니다.

옷깃을 여미는 꽃바람속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봄을 담으며 전화 한통에도

관심 이었기에 내가 아는 모든이에게

마음을 전하면 내마음도 따듯한 봄이와 있겠지요
필요한 말이 아니라도 시시콜콜 잔소리로

사는 이야기가 더 살아있는 봄 노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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