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
초록옷 입고 하늘거리는 잎새
스쳐가는 바람에도 흔들대는 푸른가지
가지마라 오월아 산과 들 모두가 푸른산
밤이슬에 촉촉히 젖은 푸른잎을 구름속에
가려진 햇빛이 말려주는데 가지에서
이리저리 나는 이름모를 큰새 작은새
수 십번을보낸 오월의 그어린 숲들은
안 본사이 커져버린 오월의 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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