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창밖이 계절

우리들 이야기 2022. 4. 16. 06:57

창밖의 계절

어둠과 빛이 반복하면서 시간이 가는대로

창밖의 소나무에서 계절이 보입니다.

지금은 솔방울이 갈색에서 연두색 옷을

입으려하는 4월의 봄 소나무도 계절이 변화따라

옷을 갈아입는데 사철 소나무는 푸른줄만

알기에 솔잎이 아닌 솔방울이 계절따라 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자고나면 밤 이슬이 솔잎가지에 맺혀서

슬퍼 보이지만 햇빛은 솔잎 머리위에서 놀면

솔잎은 물방울 걷어간줄도 모르고 한들거리며

햇빛을 끌어안고 사랑하겠지요.

 

깊어가는봄

창밖의 봄이 보였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도 나무꽃이 떨어

지니 봄의 중간에서 초록잎을 부르나요

옷깃을 여미게 하던 봄바람이

따스한 기온을 불러와 두꺼운

패딩으로 무장한 겨울흔적은 사라진체

얇은 셔츠로 봄의 사람만 남았습니다.

초록의 풀잎이 산등성이를 덮고

길건너 개나리 울타리에는 사이사이

푸른잎이 돋아나는 깊어가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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