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따뜻한 여름

우리들 이야기 2022. 6. 11. 12:19

 

 

따뜻한 여름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너와 의 만남도 세월이 가는대로 향기가

더 진하게 남아있어.

마당 한구석에서 환하게 피었던 붉은장미

눈만 마주치어요. 예쁘다고 해주세요.

여러 사람들에게 내모습 보이려니 꺽지는 마세요

그 손끗이 무서워요.

붉은 벽돌넘어 춤을 추며 지나는

이들에게 향기를 날리던 장미

시간이 많이 흘러 너를 닮은 나는

시들었지만 여전히 가시 달린 장미나무는

바깥 세상을 보려 담 벼락을 넘겨보는 너.

그 모습 잊을수 없는 것은 향기가 내마음 사로 잡았나봐.

장미 이름도 꽃도 예쁘지만 향기는

더 예쁘기에 벌 나비가 꽃잎위에 놀지.

아카시아꿀 밤꽃꿀 있는데 장미꿀은 못들어봤어.

꿀처름 달달한 장미가 되자.

더위를 몰고오는 바람이지만

비온끝이라 그런가 햇살은 따사로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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