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추억 이야기

그때의 설레임

우리들 이야기 2022. 7. 21. 06:39

그때의  설레임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 그날들이 추억이 되어

설레게 하였다.

서른을 갓 넘기고 자전거를 배워서 아이들 싣고

목욕같던 그때 그날들이 추억의 한페지.

패달을 밟는것에 익숙하지 못하여 뒤에서 잡아

주는 남편  딸과 아들이 타고 있었지.

앞에는 작은 안장에 아이를 앉히고 양손으로

자전거 핸들을 잡았던 나도 풋내기 엄마였다.

그때는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오고가는 자동차

사이로 비켜가며 달리었던 자전거에 4사람이 타고

있었으니 그 자전거는 얼마나 무거웠으며 속이

상했을까 그때의 자전거에 느께나마 미안하고

아쉬움과 기쁨 함께 어우러진 것이 추억이 되었다.

더 편리하게 여러모양을 갖춘 자전거들

아무리 현대판의 자전거가 있어도 젊은날의 나의

자전거는 추억이 되어 아무나 타지 않았던

그때의 나의 자전거는 설레임을 타고 추억이 되었다.

 

그때의 나의 그림

지나고 나면 하찮은 추억이 그림이 되었다.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모습은 볼품없다.

나에겐 젊음만 있을 줄 알고 이다음에는 멎지게

늙으려 했는데 세상살이 내맘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거 모습을 잃고 젊은 나이에 알게 하였다.

아직도 떨어진 나의 날개는 붙지 않고

보이지 않는 깊은 마음속에는 늘 젖어있다.

지지고 볶으며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 속에도

그때는 젊음이 있었기에 무지개 꿈을 상상하며

색연필로 끄적거렸는데 한참이 지나고보니 블랙 연필로 스케치 한 그림.

 

 

그때의 나의 삶

누구의 추억이 너와 나의 옛날이야기 추억은

늙지 않기에 젊음만 있는 그때 나의 삶

채워지지 않아 부족했지만 잘사는 것처럼

살았으나 지나고 나니 모두가 그 시절의 철안든

허영심도 추억이 되었다.

실속보다는 보여주기로 그래서 나는 만족했기에

그런때가 오늘을 살게 했으며 젊음도 청춘도

한때  시대따라 맘을 편하게 한것들이 물질에서

건강으로 바뀌었으니 생각한대로 삶이

빈곤과 부보다 그위에는 건강이 있었으니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이였다.

살다보니 살아아 온날이 거창한 삶이 아니라

지나오면서 얻은 경험이 나의 삶을 만들었고

채워지지 않는 부족한 삶에 허덕임은 위만 보았기에

오를수록 떨어지면 아픈 것을 모르고

날라서라도 오를려고만 했는데 세월이 간자리는

아래로 내려오면서 땅이 더 넓은 곳이었다.

보이는 너의 행복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작은 행복이

더 소중 하였으며 아픔속에 기쁨이 함께 섞였기에

그날만 기억하니 나의 삶이 고마움 감사였다.

 

 

그때

그때가 새록새로 떠오를 줄이야?

살다보니 오르막 내리막길을 가는 인생 여정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길이 있으며 굼뱅이도

담 너머 가는 재주를 부리고 벼랑끝에서도

다리가 놓였다는 것 다 내가 겪어온 날이었으니

살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다 견딜수 있었는데.

아무것도 못하게 이꼴을 누가 만들었나?

원망의 대상은 내가되어 내세울것  없는 지난

날과  현실에서 오락가락 하며 울뚱불뚱한

삶일지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젊음이 있었다.

몸만 움직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날개잃은 나는 아무것도 못하게 비바람이 나를

휘감았으니  스스로 기가 죽어버렸다.

움직이려면 큰애기가 되어 짐만 되고

나를 필요로 해서 불러주어 귀찮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때

추억속에 산다고 아무리 화려한 것들이 유혹해도

살아온 날이 웃음과 눈물이 뒤 엉킨 삶은 추억이 되었다.

속리산을 오르는데 아래로 하산하는 이들속에

양쪽에서 자녀들이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내려오는

모습이 너무예뻐 나도 늙어서 저렇게 하리라.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였으며 한번은 동대리 사거리를

노부부가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멋있게 세련되어

우리의 늙음을 상상했는데 하나도 내맘대로 되지 않았다.

나에게 최고의 행복은 걸을 수 있는건강이었다.

그때 그 아름다운 사람들 지금은 세상에는 없겠지만

그때의  그 사람들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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