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추억 이야기

덕산.동심의 하얀눈

우리들 이야기 2023. 7. 20. 16:43

 

 

메아리

오래전 1월1일 운동화에 아이젠 끼고 눈이 허벅지 까지

푹푹 빠지던날  부부동반으로 덕산 정상을 올라갔다

내려올때 쉽게 내려고 비닐 비료푸대를 준비해서 깔고

내려오니 스키타는 낭만이 있었다.

일상에서도 속이 터지다 신나는 일이 있으면 야!

소리칠때가 있는데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게

양손을 입에대고 소리가 퍼지지 않게 야! 하고 소리치었는데

덕산 정상에서 사진찍고 야호 소리치니 메아리로

들려왔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야 !하고 소리쳐보았다. 

 

동심의 하얀눈

벙어리 장갑 끼고 눈 사람 만들려

푹푹 빠져도 신났던 그때의

눈덮인 신작로.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이 다른 것은

나 어릴 때 눈쌓인 비포장 신작로 아침

햇쌀에 반짝였던 그 눈빛을

영상으로 보니  캐나다 눈쌓인 록키산맥

나 어린날의 눈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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