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여름과 가을사이.

우리들 이야기 2022. 8. 16. 10:46

여유

분별력이 여유를 가지게 한 것은 즐거움이었다.

천재를 이기는 것은 노력이고 노력 위에는

즐거움이라니 즐겁게  놀줄 알아야 인생이 즐겁기에

바쁘다고 보고싶어도 못만나며 후회하는 이들이

꼭 새겨야 할 여유의 시간이었다.

어떤이는 돈과 시간이 많다고 하는데 돈도 시간도

어떻게 쓰느냐에 인생의 시간이 여유를 알게

하였으며 많이가지고 있으면 곰팡 이가 나니 여유롭게

쓸 때 시간의 여유가 더 값진 것이었고 가진

것이 많으면 필요한 이에게 나눌 때 더 빛이 나는

것이라는 것을 자랑만 한다면 바로 그런이가 가장

가난한이고 없어도 쓰려고 하는이도 심란하였다.

누가 나보러 생활이 힘드냐고 묻는다면 주어진

만큼 가진 것 만큼 쓰고 사니 감사한 날이라 하련다.

한달에 일억도 쓸 수 있고 백만원이라도

생활할수 있기에 가진만큼 쓰면 되니 고마움

감사가 자기를 살리고 삶에 분별력을 가졌으니

부자도 가난도 내가 만드는 것이었으며

시간의 여유는 내가 선택하는대로 분별력이 그곳에 있었다.

 

 

꽃집

남이땅은 작물을 다 키워놓으면 내것이라

하지만 공유지에는 심는이가 임자였다.

하지만 길다란 내 꽃밭은 나의 집 꽃들이

모여사는 내집 여름이면 붕숭아 분꽃이

꽃숲이 되어 사진에 담아보기도 하였는데

돌로 표시한 울타리 가에는 노랑 채송화 주황색 서광

자주색 국화 붉은 색에 흰무늬가 섞여진 국화꽃

베란다에 올려놓으면 지나던 길손들에게

하늘하늘 모습을 보여주고 꽃도 진심으로

물주고 가꾸니 가까이 가면 향기맡고 반응하나?

꽃이 활짝 피었는데 그때는 예사로 보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꽃은 이미 나를 알아보았다.

 

 

여름과 가을사이.

팔월의 무늬는 초록잎이 짙어지고 시들어가다

옷을 갈아 입으려 늦여름 잎새마다 춤을 춘다.

남아있는 비 바람은 저만치 달려가고

구름과 푸른하늘이 해가 뜨다 구름이 가렸다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다 멈추는 곳이 산마루

이웃이나 동기간보다 더  가까이 있는 초록풀

사이사이 숨어있던 바람이 젖은 풀을 털어주고

더위를 피해간다고 피서라 하더니 바다와 계곡으로

그늘을 찾아 물을 찾아 맨발로 밟는 회색빛

모래백사장 뜨거워서 그늘을 찾았던 그여름 낭만.

이제는 귀찮아서 에어컨 틀어놓고 피서하는 요즘

세대들 티비에선 땀흘리며 가꾸어논 열매들이

달콤하게 익어가듯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견디면서 익어가는 인생도 자연에 한부분

어쩌다보니 산마루에 해는 넘어가려 하는데

창밖의 소나무 쓸쓸하게 추어보이는 가지에 이름모를 새들이 집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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