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가을꽃

우리들 이야기 2022. 9. 25. 09:42

가을꽃

가을만 같아라고 앞산 뒷산 열매들이 못사는

일가 친척보다 낳다고 어린날에 어른들이  덕담으로

한말이 지금 까지도 써 먹게 된다.

산과 들에는 잎에서 꽃이 피고 가을햇빛 쬐고

풍성하게 익어가는 알곡들 마당에는 고추가 붉께 꽃이

피며 습기 없는 솔솔부는 바람타고 넘어가는

저녁 노을 높고 넓은 가을 하늘에 꽃이 피었다.

 

가을열매

가을이면 농사를 안지어도 우리집은

푸른 열매가 익어가는 빨강과 푸른 꽃집이었다.

호박 고추가 빈 방에 널려있어 울긋불긋

가을 열매가 꽃이 되어 구수한 향기로

방에서 부터 온 집안이 가을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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