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우리들 이야기 2023. 2. 27. 07:45

 

 

 

죽음이란 한생을 살면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고 짧은 여행을 즐기며 귀찮기도 했다.

껍질을 벗기고 태어나는 애벌레같은 인생인가?

장벽을 뚫고 나오는 삶의 일부를 세상에

나와서 피고 지며 물든 갈색잎이 낙엽으로 달려

생의 한조각을 나뭇잎에서 보았다.

사는 동안만 나의 시간이라면 좀더 볼품있게

살려 하였는데 내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내 삶.

현제가 어제가 되고 보이지 않는 내일은

아름답고 나혼자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것들은 나고 죽음이 있었다.

오래 남은이도 잠시의 시간도 어떻게 살았냐에

평가만 남았으니 그래서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어쩌다 생각나도 괜찬았던 사람이고 싶다.

너나 나나 잊혀지는 것은 하나였으며 안 보여도

세상은 돌아가고 모든생명들이 추위를 이기려

땅속에 잠들었다 다시 새봄에 깨어나니 생명이

고래심줄처럼 질기기도 하지만 또 파리

목숨만도 못하여 살아있을 때만 나의 시간이었다.

떠나기 씷은 겨울과 봄사이 옷깃을 여미게

하여도 봄은 시간의 길이에서 보았으며

어느 순간부터 길고도 짧은 여기까지 삶이기에

그 끝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였다.

나이가 많아져도 마음속은 청춘인데 에고없이

찾아오는 죽음은 밀어낼수 없으며 살아 있을

때만 나의 삶이라 언제 죽음이라는 것이 올지

모르니 건강이 지켜주는 삶이 편안한 죽음을

맞게 하기에생각이 살아있는한 하루하루 미움없이

살겠으며 비를맞아 물방울 맺은 꽃이 측은해도

예뻤고 삶이 푹풍같아도 부드러운 바람에 밀려가며

사나운 파도가 지나가면 얼어붙은 밑바닥은

강물도 살아있기에 흐르니 혼란했던 나의 삶이

머무는 곳은 또 다른 꽃이 피기에 슬프지는 않았다.

 


근심걱정

지나온 날중에 아름다움만

추억으로 담으려 했는데

지우고 싶은 아픔이 기억나게 한다.

이런저런 사연들이 숨은

창고에 지저분한 것들을 뒤적이니

만족함은 당연했고 아픔과

불안했던 시간들만 상처로 남았다.

맑은날도 흐리다가 바람 부는대로

등에지고 비에젖어 살아온날 지나가니

맑은날로 개운한 온기인줄 알았는데

걱정 근심 세월이 묻혀진 것이

아니라 사서 끄집어 낸다고 살아온

만큼 쓰잘데 없는 걱정이

눈을 감기전에는 고민과 싸운다.

 

소설이나 생각하는 글 꾸미는 글 모두가 잔소이였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잔소리가 되었으니 시대의

흐름대로 이야기하는데 현실에 맞지 않으면 잔소리가 되고 말았다.

우리는 살면서 말이 안되는 잔소리가 어이없어

웃게 하였으며 글 속에 잔소리는 우리의 일상의 삶이었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일절.아름다운 세상  (0) 2023.03.01
바람  (0) 2023.02.28
불편함  (0) 2023.02.26
시누이.연속. 죽기 살기.동그라미  (0) 2023.02.25
둘이서  (0)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