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법의 향기.봄 나물

우리들 이야기 2023. 4. 20. 09:58

 

봄 나물

어젯밤에는 막내 시누이가 누가

고모부 준거라고 이것저것 가져왔는데

발이 없는 꽃게 3마리 방풍나물

돌미나리 풋추 가져와서 오후에는

한가지씩 나물 삶아서 무친다고 한다.

오늘밤 식탁에서 봄을 먹을 것 같다.

 

 

법의 향기

눈속에 뭐가 있을까 얼은땅이

녹으니 사실이 드러났다.

나의 일상에서 밖에 혼자서는 못나가니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왔어도 주로

책과 친구 하였는데 지금은 책 읽어주는

유투부가 나의 상황에 친구가 되었다.

경력직 법조인이 되려고 법책을 보고

보내왔는데 다른책은 다보았지만 법책은

딱딱할 것 같아서 옆으로 밀어내었다.

심심해서 법책을 읽다보니 궁금했기에

다른 법책도 다 보았다.

책을 읽다보니 그시절이 보이고 사람들이

보였기에 검색창에서 어떤인가 얼굴도

확인했으며 부족한 그시절에도 됨됨이가

더불어 사는 이들이 있어 오늘날

여기까지 발전했으며 그안에 우리가 살기에

고마움이 더 해갔고 핑크색 꽃잎과

하얀 꽃잎이 어우러진 세상이지만 다

꽃이라 서열보다는 책임지는 자리로

사실을 평가해줄 때 법의 향기가 고왔다

 

 

흔들리는 마음

내 삶이 그때의 바람이 부는대로

갈대 되어 흔들리었다.

마음이 바람은 멈추지 않고 불어 대어

숨을 가눌수 없이 정신없이 살아온

날이 허무속에 무너지며 멈추어 버렸다.

보이지 않는 내일을 위해서 후회를

안 남기려 했는데 변변치 못한

몸을 앉고 살아 가는 신세가 되었다.

몸만 뛰어 다닌게 아니고 쉴세 없이

살아온 날들이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지었으니 삶이란 조각이 뭉친 큰

바위가 되었더니 시대의 부는 바람에

와르르 허물어 트리고 어느덧

색바랜 풀잎은 갈대되어 흔들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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