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나의 인생.삶의 한 조각. 기쁨

우리들 이야기 2023. 6. 15. 11:55

 

 

그대는 나의 인생

내 인생은 당신이 있었기에

비속에 꽃이 피고 얼음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물고기들이 봄바다를 만나듯이 마주보던

사랑은 지워졌어도 한곳을 함께 보는 당신과 나였다.

살다보니 미운정도 고운정으로 만들며 그렇게

살아 온날 당신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사이 눈빛속에 마음이

들어있어 들키고 마는 우리 사이는 사랑이 정으로

가더니 이제 편안한 우리가 되었다.

나의 인생이 점점 어린애가 되어가는 것은 믿을 수

있는 당신이 만들어놓은 그물망

나의 젊은날 선택한 당신이 오늘날까지 그대는

우리가 되었기에 나의 인생이었다.

오늘 예약한 병원가는날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날의 글을 쓰다보니 나의 일기가 되었으며

참 많은 날인데 언제 그렇게 후딱 지나갔는지 많고

많은 사연들이 우리를 덮쳤지만 손을 잡아주어

헤어나왔으니 당신은 영혼까지 살려주는 천사.

나를 돌보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그마음 그대로 믿으련다.

나의 날개였고 거짓말 할 줄 모르는 사람이기에.

 

삶의 한조각

지나고 나면 그순간들이 나의 삶에 한조각

기쁜날과 슬픈날이 머물지 않고 다 지나가는 삶의 한조각

오늘만이 내 날이라 별일없음이 고마움 감사였고

또 원망도 되듯이 그 순간 그날에 있었으니 다 나의 삶.

보이지 않는 내일을 향해가기에 운명과 복을 찾지만

둘다 나의 삶이기에 내가 헤쳐나가는 것이었으며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되니 만족도 슬픔도 지나가는 삶의 조각뿐.

어제를 보내고 오늘에 살지만 나의 시간은 멈춤없이

내일로 가는데 그 시간들이 느리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지만 나의 시간이 후딱지나가며 삶의 한조각이라 아쉽다.

 

기쁨

날이가고 밤이가면 하루이듯 그렇게 정해진 날이 오늘.

산과 들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초여름

병원 예약한날이 가까워지는대로 걱정이 되었다.

만약에 혼자 목욕 하다가 쓰러지면 안되니까 있을 때

하려 아침에 목욕했으니 나부터 생각하여 미안했다.

못 챙겨먹고 굶을까봐 빵을 식탁에 내어놓고 화장지도

걸어놓으며 병원갈 사람이 나를 위해 다 준비한 남편.

서울에 사는 애들과 병원갔는데 아직 수술하기 이르다

집에 온다며 터미널에서 아들하고 점심먹는다고 125분차로

내려온다 하는데 일단 기뻤으며 참 별일 없음이

고마움이며 먼저 기쁨은 나부터고 가까운대로 순번이었다.

 

 

 

 

 

'하느님 사랑 > 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마운 아침  (0) 2023.06.17
간절함  (0) 2023.06.16
두 천사  (0) 2023.06.15
부모 마음  (0) 2023.06.13
나의 집  (0)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