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명절

우리들 이야기 2024. 2. 10. 17:46

 

 

명절

사는 것은 사이사이 정해진 명절이 끼어있고

만남과 헤어짐으로 그냥 상황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반가운 이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사는것은

비슷하여도 속은 저마다 이익따라 달랐다.

가진사람이 안써도 미웁지만 없어가지고 팡팡 써대도

심난하며 나하고는 상관 없어도 나의

생각대로 평가하며 흉보니 이리저리

심란해진 마음을 달래고 가급적이면 아픔 마음은

속에다 감추고 웃음을 보내는데

만나면 반갑기는 하여도 몸이  불편하여 속상했다.

명절이 이라고 막내고모와 시집간 생질녀들

애기들 데리고 다와서 푸짐하였으며 과일박스에 애들

올려놓고 큰애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끌어

주었는데 나도 저런때가 있었으며  눈덮힌 가야산 비료푸대

썰매로 깔깔대며 내려오던 그때는 나의 젊은날.

송년회한다고 티비에서 떠들더니 정말로 정해진 구정.

까치설날은 어제면 우리설날은 오늘이라고

막내 아들 며늘애 손자들하고 와서 아침에 떡국을 먹고

처갓집으로 갔는데 일찍 도착 했다 전화왔다.

파뜨린 것도 있는데 13일날 서울에 병원간다니 가방에다

넣어 가려 하고 와서 반갑고 가서반갑다고

오늘부터는 화장실 문 열어놓고 볼일 보아도 되갰지.

애들만 리듬이 있는것이 아니고 깨지었던 리듬이

늙었어도 살아났으며 남편은 늦게야 운동나갔고  나는 안마의자에

앉잤더니 눈이 솔솔 감기었는데 태국으로 여행간

큰아들 며느리 영상 전화 쥔 보태주는 나그네 없다고 남편은 

청소기 돌리고 나는 기어다니며 물휴지로 청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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