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말 한마디로 배부른 것이 마음의 양식이었다.
드라마를 보다가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젊은날 우리들을 보는 것 같아서 쭈글
거리는 손을 잡고 싶어 만져보니 따뜻해
그냥 이말을 하면 청춘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차도남이라 차거운 도시남자라 하였다.
사실은 따뜻하고 따듯한 남편이었지만 손까지
따뜻한게 베기실어서 해본 말인데 사실은
따뜻한 사람이고 억지라도 이말이 듣고 싶어서
차거운 사람인데 나 한테만 따뜻한 사람이지?
하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말 한마디로 옆꾸리
질러서 절받는 것이 마음의 양식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