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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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차선

우리들 이야기 2024. 4. 17. 10:18

 

 

만남

띨내미가 일 때문에 부여에 온다해서

남편이 실러 간단다.

딸이 온다고 뭐 줄것없을까 하다가

어제 취나물 사다가 삶아 놓았는데

아무것도 안가져 간다고 했단다.

그때는 내 나이가 단풍이라고 믿었는데

물들기 전에 넘어지었지만

딸은 아직 내 마음에는 봄꽃이다.

 

차선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많은 시간을

아파하며 마음 졸이며 살았다.

불안과 만족이 함께 산다는 것 내맘대로

안된다는 것을 삶이 가르쳐주었고..

매사 그때그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선

이기에 최악이었으며 차라리 사는 것은

차선이 쉬웠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니

그럴수 있지 이해하는 도량이 생기었다.

 

대나무같은 인생으로 살을 때

인생의 우아함이 늙지 않았다.

대나무는 늙을수록 더 단단하였고

인생에서는 단단함이 말이었다.

말할 줄 모른다고 하는 것보다는 말에

힘이 들어가 나를 보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