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허무

우리들 이야기 2024. 4. 20. 12:50

 

허무

보이지 않아도 꽃피고 새우는 봄의 한가운데

산천은 몽실몽실 연두색 옷입은 푸른세상

젊은날 우는 새는 지지배배 노래였지만 늙으니

구슬푸게 들리었고 삶과 죽음이 나 하고는

상관 없다고 믿었는데 그 말이 귓전을 울린다.

한달에 한번씩 오는 여동생 내외 남편의

술친구 앞으로 알마나 세월이야기 할지?

한시대를 함께 살았기에 이야기들이 통하였다.

말로 한자리 차지하는데 알아주지 않아

서운하긴 하여도 그럴수가 있지 이해 하게 되었다.

주는 대로 주고 받는 대로 받는 것이 삶.

부자와 가난도  이젠 건강이 최고였으며.

죽음은 시대의 변화기에 삶과 죽음은 하나였다.

걱정하며 세상과 싸우다가 하직하는날

그만 쉬라고 긴 잠을 자는 것이며 따뜻한 봄날처럼

젊은이나 늙은이나 마음은 하나며

태어남은 누구를 만느냐에 삶이 달라도 죽음은

피해갈 수 없기에 목적지는 하나였다.

인생의 삶의 길목에서 청춘은 짧고 늙음은 길었으며.

세월의 무상함을 체감하며 앞으로 남은 생을

아픔믄 떨쳐버리고 주어진 나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습관

날만 새면 산책하며 만나는 동네

사람들과 입운동까지 하니 일석이조.

안 바쁘니 한낮에 해도 되는 데

운동나가는 일이 습관이 되었다.

아침 요리로 계란말이해서 인기였으며

봄이라 해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기온

자연의 소리와 함께 마음에서  봄 노래한다.

운동하고 들어와 부부간에 손잡고

운동하는이가 부럽다고 할 때 내 잘못은

아니지만 죄인이 된 것 같으며

집순이가 되었지만 말벗이 되어주고 삶에

옛날 이야기를 공유하며 운동 할수있게

해주는 신뢰가 가는 친구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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