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딸마중

우리들 이야기 2024. 4. 18. 07:17

 

 

 

 

꽃천지

한참만에 밖에나왔더니

봄이 익어가고 있었다.

아파트 마당에도 어디는 연산홍이

활짝피고 어디는 봉우리라.

삶도 꽃처럼 때가 되지 않으면 피지

않듯이 꽃에도 다 이유가 있겠지?

꽃에서 안생의 삶을 보았으며 양지

바른 산에는 몽실대는 연두색 숲사이에

피어난 꽃들 그늘진 계곡에는

이제 한참 봄꽃이 피고 성질급한

꽃들은 푸르게 잎이 바쳐주어

세상은 꽃천지 봄의 중반 추운바람을

밀고간 봄바람도 따스하다.

추워진다고 웅크리고 잠자던 새싹들이

세상밖으로 나와 솟아나 피어난

꽃 봉오리에서 인생을 보았듯이

봄바람이 불면 땅바닥은 꽃천지.

 

 

딸마중

부여에 일보러 온다는 딸내미 언제끝날지

모르니 그냥 차를타고 봄산을 

보면서 봄의 한가운데서 나들이 하였다

연두색으로 뭉실대는 산세를

보면서 무량사에서 묵을사가지고 부여로 가는

신작로가 외각도로생겨서 금방갔다.

부여군청 마당에서 밖을보니 연상홍이 반겨

주고 마크대고 떠드는 소리는 채석장

반대하는 소리 어느말이 옳은지는 모르지만 

 자기 목소리를 내며  떠드는데 딸이 일이

끝났다고 전화와서 주차장에 있다하니 찾아왔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반가운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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