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날이 새어 비가 안오면 운동하는 남편
입 운동하는 내가 되었다.
오늘 애들 온대더니 내일온다 하였기에 양념계장
담고 갈비잰다고 핏물빼려 담가놓았다.
식당에서 돈주고 사먹으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집에서하는 요리는 정성이 담기어서 더 맛있다.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인가?
게장은 소주와 간장으로 소독시키어 양념하고
갈비는 비게 없는 살고기를 잰단다.
여름
하늘이 개이고 매미소리 들려오는 한여름
오늘 할일이 많을것 같은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는
못해도 입으로 할수 있으니 다행인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매미들의 노래소리에 스르르
잠이 오는지 쇼파에 누어있는 남편
창밖의 하늘을 보니 바다같이 넓고 광야한 하늘엔
조각 구름이 떠가고 개운한 날이다.
장맛비
검은 구름이 사납게 달려가며 비를 몰고와
쓴비가 되더니 날이 들며 다시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장마철라도 기온이 올라가 후득지근한 여름
밤이슬과 단비를 맞고 들녘에는 풀꽃이 피어난다.
전원주택에서 살때는 내마당에 있으면
나의 여름꽃이었는데 아파트서 살아보니 보이는 것이
다 나의 꽃 철따라 지금은 풀꽃으로 푸른세상
마트에 가면 채소코너가 다 푸른 열매 푸른하늘아래
푸른 바다가 푸르게 닫혀진 내 가슴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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