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어도 늦여름이고
신록들만 지쳐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들도 폭염에
지쳤있어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바다로
마음뿐이지 나는 갈수 없어 에어컨에 더위를 식히니
주님께서도 여기에 놀러 오소서.
밖에는 뜨거운 햇살 속에 차츰 여물어 가는 알곡과
달콤하게 익어가는 열매를 생각하게 하소서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주님생각으로 더위는
도망가게 하시고 오래전 제가 멀쩡할 때
바다를 찾아 수영했던 날들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며
주님께서도 함께 하셨으며 이글거리는 햇쌀
보드에 몸을 맡겨 흐르는 땀을 바닷물이 적시고 멋진
모자에 썬그라스를 쓰고 보드를 탓던 그때는
젊을 때 였기에 늙었지만 마음은 젊으니 기억하고 싶은
추억만 짜내는 것이 주님의 생각이니 고맙습니다.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에어컨 들리면서 주님 사시는 곳으로 향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