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겨울
오래전에 행주산성의 그 카페가 추억이 되었다.
꼬깔모자쓴 부부동반의 사람들
그날이 성탄전야 내일이 그중에 한사람이
생일이라고 축하해주러 왔다한다.
정해진 성탄과 같은날 막내아들이 백년의 약속을 부르니
그들이 손뼉을 치었는데 이때면
그때가 생각나는것 보니 나의 한해의 추억이 되었으며
이래저래 세월은 상처만 님긴줄
알았는데 그안에 기억나는 추억도 있었나보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나의 시간들은
지나버린 세월이 되어 또 한해의 마지막달.
눈꽃인가 지죽개비인가 눈을 담은
구름낀 흐린 초겨울 구질한 겨울비 위에 쌓여진 하얀눈은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는 보석이었다.
상처가 눈녹듯 없어지면 좋으련만 사연많은 나의 발자국
지나는 대로 흔적을 남기었다.
눈비와 바람속으로 가다보니 나의 상처는 새싹이 움트는 겨울.
멜로듸
혼자의 사랑은 짝사랑.
하나의 손은 칠수가 없어 소리가 안나지만
병들은 손이라도 두손이
치면은 손뼉이 되었으며 소리가 났다.
아름다운 멜로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