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낙옆이 가는곳

우리들 이야기 2024. 11. 27. 15:36

 

 

 

 

낙옆이 가는곳

구름이 달려가고 기온이 내려 가면서 바람분다.

창밖의 두그루 소나무에서 계절이 보이

더니 경비실에서 베어내어 밝은데 운치가 없어졌다.

멀리보이는 은행잎 색이 바래면 한잎두잎

떨어지니 바람에 날리어 귀퉁이에 모였고 낙옆을

보면서 쓸쓸 해지는 마음 나이대로 가는

열차는 목적지에 거의 왔으며 푸른새싹이 알록달록

물들었길래 단풍인줄 알았는데 야속한

세월은 낙옆을 만들더니 땅에 떨어지고 숫한사연은

슬픈 이야기만을 남기었다,

저마다 시대의 삶은 다르지만 피하지 못하는

세월속에는 모두가 하나며 엄마들이

할머니라도 같은 세월을 살았기에 할 이야기가 많았다,

비슷한 삶의 물은 흐르는대로 찌꺼기를

걸러내어 맑아지지만 흐르지 못하면 죽어지는 사해며.

자연의 이치속에 하나의 일부분이기에

봄채소들이 보기는 매끈하지만 달콤한 채소는 가을애들.

살다보니 삶은 고마운 날들이 많았고

봄이오면 빈 가지에 푸른잎이 달리듯 우리가 낙옆으로

딍굴어도 봄이오면 가지에 매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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