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어제는 천안사는 동생 내외가 가고 저녁에는 시누이가 김밥을 말아와서 남편의 일을 덜었다. 생각좀 하고 살으라는 철없던 시절에 내가 있었고 새싹이낙엽이 되었어도 시대의 세월속에 내가 있으며 젊은 날에는 많은 상상의 나래를 그렸으나 다 뜬 구름을 잡고 여기까지 왔으며. 낙옆떨어져 뒹구는 거리에서 생각은 청춘을 묻어두고 달라진 현 시대 세상과 다시 싸우는데 힘이 빠지고 늙어버렸다. 웃고 울고 서러워도 기쁨을 가져다 주어 다 잊고 살은줄 알았는데 여전히 아쉬움이 남으며 바뀌어 버린 현 상황속에서 터무니없는 꿈을꾸다가 번쩍 깨어보니 눈부신 봄의 한가운데 가끔 심술궂은 봄비가 마른땅을 적셔주면 쓴비가 단비가 되었다. 비를 맞고 산천은 더 푸른 세상이며 아직 뜨지 못하는 이들에게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