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 626

비오는 오월

비오는 오월 아직은 오월이라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저무는 봄 오늘은 석가 탄신일이자 절에서는 축제의 날이고 저희집에는 오늘 천안사는 동생이온다는 만남이 주어졌는데 운동나가려던 남편이 비온다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가정의 달이자 가장예쁜 오월 하늘의 비도 함께 하고 싶어 놀러 오는데 그러나 땅위에 사는이들 반갑지 않은 비. 저희도 여기저기 갈곳도 있고 술안주 만들어야 하는데 날씨가 방해하지만 이따는 비 그치고 해뜨게 하여주소서.. 예쁜 오월의 산천도 가려져 심란하고 이렇게 거대한 하늘도 구름 끼고 비오니 내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으니 세상은 비가 적시어도 마음만은 오월이게 하소서.

한말씀만 하소서.매듭

한 말씀만 하소서. 하늘에 별이있어 어둠을 밝혀주고 어둠이 깊어지면 동이 트듯이 하루가 시작에서 저물때까지 우리는 밝음으로 살기에 고맙습니다. 당신이 죽으심과 승천하심으로 하늘을 보았듯이 인간들의 과학은 하늘문을 열고 당신의 집을 찾아 가려하니 당신이 기억하시는 이들만 열어주소서. 하늘문을 열으려 바벨탑 쌓으려다 주님 집을 넘보는 인간들의 철학을 꾸짓으신 주님의 신비. 하늘문을 감히 침범하려하는 인간들의 과학을 당신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한 말씀만 하소서. 매듭 보이는 세상에 얽매인 매듭이 답답하니 하늘을 향해 처다볼수 있는 자유를 주소서. 모든 어머니들이 세상 욕심으로 얽혀어도 그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닮게 하소서. 세상일로 저희가 잘못된 매듭이라면 푸는 법을 알려주시어 어떤 얽혀진 매듭도 풀게 하소서..

나의 집

나의 집 나의 집은 어디까지 온건가 보이지 않으니 여기라고 손짓하여 주소서 누구에게 의지하면 아픔이나 기쁨도 함께 나눌 보이는 세상의 님과 보이지 않는 천국의 님이 마음속에 함께 있기에 원망은 가까운 이고 사랑이 있어서였습니다. 내일이 안보이는 당신의 길에서 넘어 지었지만 누군가 손을 잡아 주었는데 당신의 손이었나 봅니다. 보이는 내 욕심과 내꾀에 내가 걸려 이제라도 넘어진 것을 성찰하니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세상의 삶에서 속았지만 안보이는 일로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는 당신의 말씀. 내 뒤가 안전한 길이니 따르라고 하였지만 생각은 그러려고 하였는데 세상에 속해있어 그렇게 살수 없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낄때가 많았고 당신의 길 따라 간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고 세상은 그렇게 살면 미쳤다고 하니 당신 이름..

봄과 여름사이.

봄과 여름사이. 일찍 밝아오는 늦봄 그늘진 곳에 늦게 피어있는 꽃가루를 뿌리면 푸른싹으로 돋아나며 밤마다 풀잎에 찾아오는 꽃비인지 이슬인지 풀잎마다 물방울 맺혔습니다. 누구에게는 물방울이 단비로 꽃이슬이 되고 누구에게는 흑비로 쓴 이슬이 되지만 정확한 것은 둘 다 물방울 보는대로 느끼는대로 겨울과 봄이었습니다. 초여름을 찾아 가는지 가로수에는 푸른잎새 풋풋한 풀향기 길가에 꽃이 말리더니 푸른잎새가 바람 부는대로 날리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철 꽃속에 살았습니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과 감사한 마음으로 봄과 여름사이 단비로 꽃비가 내리게 하소서.

당신의 이름

당신의 이름 살면서 후회도 잘한일도 지나갔지만 그중에 제일 행복한 일이 당신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높은 성당문턱 그곳에서 당신을 만나서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으며 갈수록 당신의 사랑을 알게 되니 십자가 지신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였지만 내가 십자가를 지어야 모두가 행복해졌으며 그 십자가를 저도 지고 있었으나 한참이 지나니 마른나무에서도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있었으니 당신의 십자가는 꽃피는 십자가. 당신과의 만남에서 행복을 찾듯이 누구를 만나 느냐에 삶의 근원이기에 달라지는 것은 사랑이 있기때문이며 참견은 관심이었고 사랑 이었습니다. 눈뜨고도 사기당하고 착하면 이용당하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쉬운길은 아니지만 노력은 행복의 열쇠. 가정의 화목이 행복의 근원이라 닫..

향기나게 하소서

향기나게 하소서 . 처음 당신이 나를 불렀던 그때가 오래 되어서 기억도 희미하지만 젊은날 멋부리려 반팔을 입었던 날인걸 보니 지금쯤이었습니다. 별별꼴을 다보고 살면서 그안에 세상일과 당신의 말씀으로 혼란하였는데 보이는 세상일에 더 마음을 가지었으니 이제와 생각하니 당신의 길을 가지 못한 것이 후회만남았습니다. 세상 권력이 힘이었던 그때 독제속에서 민주화를 만든이들 나무가 물을 마시고 자라야 하는데 피를 먹고 자란 나무들도 때를 찾아 잎을 피어냈고. 꽃과 세월은 우리의 일상이라 젊음은 늙음을 찾아가고 꽃이 피면 언젠가는 꽃잎 이 말리는데 그 기간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기에 화무 백일홍 당신과이 만남이 들떠있던 마음도 현실에 맞추어 당신과의 추억을 묻어버렸고 당신은 보이지 않아도 그때나 지금도 영원히 젊은..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내일에 희망을 걸며 기도하며 의지 할곳이 있기에 기디릴 수 있었습니다. 삶은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때 혼자가 아니기에 기쁨이있듯이 세상과 하늘을 이으신 당신의 섭리를 기다리며 나의 일이 안풀리면 처음엔 원망을 했지만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 당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원망은 그만큼 믿는이에게 하며 그 안에는 사랑도 있었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하지만 세상속에 있는 저희마음은 어린아이가 부모한테 떼쓰듯 기도하니 합당하지 않아도 저희기도 들어주소서. 기다림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니 저희 기도를 들어주소서. 습관처럼 기도하는 묵주에 주님이름이 함께 있으니 저희 간절함을 둘어주소서.

상도

상도 장사에도 도리가 있듯이 경험해보니 장사꾼의 도리를 알았고 이문을 많이 남길수록 잘하는 거지만 장사는 상대가 있기에 다음에 또 올수 있는 것은 손님 마음이 흡족해야 한다는 것을 장사하면서 믿을 만한 사람 이어야하니 먼저 사람을 사야 했습니다. 일상의 삶도 장사처럼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사람이 떠나가니 사람 장사하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면서 사랑을 남기 셨듯이 예수님의 희생이 모든이에게 사랑의 생명을 주시며 너희도 이렇게 하여라고 당부 하셨는데 저희는 주님의 이름을 장사하고 있었으니 보이는 세상에서는 주님의 이름이 바보 상자나 우리가 그 상자의 열쇠가 되게 하소서.

오월의 님

오월의 님 푸른하늘을 떠가는 햇살 꺼지지 않는 불꽃 지지 않는 긴 노을의 오월 긴팔과 반팔이 어우러진 늦봄 해마다 오월은 오는데 찾아 올때마다 님은 안보여도 다시한번 만남을 추억합니다. 산과 들 냇물까지 푸른 옷을 입은 세상 듬성듬성 늦게 핀 꽃을 바쳐주는 싱그러운 입새들 꽃과 잎이 어우러진 숲 그안에 님이 쉬고 계신가? 우리곁에 오월로 오시었으니 어디에 계신지 찾게 하소서.

돌아보게 하소서.오월의 봄

돌아보게 하소서. 살다보면 친한이가 믿음이 있어 흉허물이 없듯이 그들에서 주님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님께서 세상에 성령을 보내주어 생명을 지켜주신다니 백의 천사와 선생님들에서 주님을 보았으며 마음을 나누고 친한이들에서 충고를 서운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오월의 봄. 나의 부족함보다도 더 부족한 이들을 생각하다가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나의 일이 아니라며 오히려 그들에서 위로를 받으니 못된 마음을 가지지 않게 하소서. 또 쓸데없는 걱정으로 생각을 많이 하니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게 하시어 산천이 푸른 오월의 봄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