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사랑하는 이들/서진 이야기

서진이 봄 15

우리들 이야기 2008. 10. 24. 12:46

 

 

 

 

콧물과 노는서진이.

서진이가 콧물과 놀고 있어요.

설사가 멈추더니 콧물이 나와 서진이를 괴롭히고 있어요.

계절을 체온으로 맞춰가고 있나 봐요.

그래도 짜증도 내지 않고 잘 놀고 있는걸 보면

성격이 좋아 착함이 갖추어있어요

진작 시 이유식을 해야 했었는데 배 속이 안 좋아

겨우 어제부터 먹이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제법 많이 먹고 배부른지 잠이 들었어요.

코가 막히니까 킁킁대면서 자다가 뒤치락거려 안쓰러워요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앙^ 하고 크게 울더니 다시 새근새근

팔을 위로 올리고 만세 부르며 자고 있어요^^*.

한번 아프고 나면 더 발전해서 이제는 벽 붙잡고도 일어나요||

그리고는 장하다고 스스로 저를 칭찬해달라고

바라보고 웃고 있어요. 본능적으로 하나하나 배워가는 걸 보면

신비스럽고 신의 창조가 감탄스러워요()

서진이를 볼 때마다 감사와 사랑으로 행복해요^^*

이 가을은 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보낼 것 같아요^^*

사랑해 서진아 아직 네가 너무 어려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기억못해 아쉬웁지만

먼 훗날 이 글을 너에게 보여줄게

할머니가 너를 얼마나 많이 사랑했는가를^

200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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